장수의 비밀 (교육방송 저녁 7시 50분)
텃밭 일구고, 산나물 뜯고…94살 ‘신바람 할머니’
장수의 비밀 (교육방송 저녁 7시 50분) ‘신바람 할머니’라고 불리는 경기도 양평의 강점순 할머니는 올해 94살이다. 100살을 눈 앞에 둔 할머니는 흥만 넘치는 것이 아니라 기운도 넘친다. 식당에서 손님을 받느라 바쁜 아들 부부를 대신해, 개와 닭에게 모이를 주고, 텃밭을 일구고, 향긋한 산나물을 뜯어 오는 일을 할머니가 도맡는다. 일을 많이하는 노모가 걱정되는 아들 박주영씨(67)는 식당일로 바쁜 와중에도 틈틈이 할머니와 함께하려고 노력한다. 더위가 찾아온 요즘이지만 벌써부터 겨울나기를 대비한 땔감을 정리하느라 분주한 점순 할머니와 아들 주영씨는 구슬 땀을 흘린다. 늙은 모자의 건강비법은 바로 함께 하는 즐거운 노동이다. 할머니가 작은 도끼로 잔가지를 치면, 아들 주영씨는 전기톱으로 큰 가지를 토막 낸다. 모자는 힘든 기색도 없이 노래 한 곡조를 뽑으며 흥에 겨워 일을 한다. 가족의 화목도 장수 비결 가운데 하나다. 며느리 이혜경씨와 옥신각신하며 마음이 안 맞을 때도 있지만 둘보다는 셋이라 더 행복하다고 할머니는 말한다. 할머니는 부부싸움의 중재자 역할도 하며 가족 평화 지킴이로 나선다.
결혼은 선택일까 필수일까
슈터스(아리랑티브이 밤 9시) 다양한 국가의 패널들이 국내외 이슈에 대해 토론하는 신개념 라운드테이블 토크쇼. 이번 회에서는 흔들리는 결혼제도를 다룬다. 최근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결혼은 꼭 해야 하느냐’는 물음에 찬성한 응답자는 27.1%인데 반해, 반대한 응답자는 40.1%에 달했다고 한다. 결혼율도 낮아지고 결혼연령도 높아지는 것은 세계적인 추세다. “결혼을 하지 않았다고 해서 행복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은 구시대적 발상”이라는 의견과 “결혼은 사랑하는 두 사람의 결과물이이다. 사랑을 구시대적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라는 의견이 팽팽히 맞섰다고 한다.
수중미션에 멤버들 ‘허우적’
막이래쇼: 무작정 여행단(투니버스 저녁 8시) 개성 넘치는 어린이 스타들이 1박 2일로 여행을 떠나 미션을 수행하고 다양한 모험과 놀이를 체험하는 어린이 예능프로그램이다. 경상북도 영주로 떠난 무작정 여행단의 여덟번째 여행에선 육지에서보다 신나고 역동적인 수중미션들이 무려 여섯 가지나 준비되어 있다. 물 밖에서도 성공하기 어려운 고난도의 게임들을 수행하느라 허우적대는 멤버들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내게 한다고. 평소 ‘미션의 여왕’으로 불리던 세나는 물 속에서도 그 활약상을 이어나갈 수 있을까? 육지에서보다 물 속에서 더 강한 반전 멤버는 과연 누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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