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선에서>의 한 장면.
‘화재 빈번’ 서초구 주택밀집가 누비는 소방관들
사선에서(교육방송 저녁 7시50분) 서울 서초구를 담당하는 서초소방서는 주택가가 밀집돼있어 화재 사건이 자주 발생한다. 이곳 구조대 3팀 막내 이성호(30) 소방사는 지난해 7월에 다소 늦은 나이로 소방관의 길에 입문했다. 구조 1팀의 막내 신요셉(28) 소방사는 이제 경력 2년차다. 이번에 인명구조사 자격증 취득에 도전할 예정이다. 신요셉 소방사가 얼마 전 화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곳은 5층짜리 빌라의 제일 꼭대기 층으로, 베란다에 내놓은 화분에 불이 붙었다. 다행히 골든타임 안에 출동해 비교적 쉽게 진화할 수 있었다. 그런데 화분에 불이 붙은 이유는 무엇일까? 집주인은 외출중이었고, 제일 꼭대기 층이니 위층에서 던진 담배꽁초 등이 날아왔을 리도 없다. 유일하게 의심이 가는 범인은 바로 태양이다. 여름철에 종종 일어나는 ‘고온으로 인한 자연발화’ 현상이 일어난 것일까? 지난달 강남의 한 주택가 지하 주차장에서 발생한 불로 건물이 온통 검은 연기로 뒤덮인 가운데, 인명구조대 3팀은 몇 번이고 건물 안으로 들어가 사람들을 구해 냈다. 이성호 소방사는 직접 로프를 타고 창문을 깨는 등 맹활약을 벌인다. 인명을 구조하는 일을 천직으로 여기고 소방관을 평생 직업으로 삼겠다는 두 젊은 소방관을 만나본다.
글로벌 시대, 신종 감염병 대처법
뉴스텔러스(아리랑티브이 저녁 6시30분) 글로벌 토크쇼 뉴스텔러스에서 주한 외신기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국제사회가 함께 고민해야 할 신종 감염병에 대해 이야기한다. 글로벌 시대 속 감염병은 한 국가만의 문제가 더 이상 아니므로, 순식간에 전세계로 퍼져나갈 수 있는 위험성이 높다. 이번 메르스 사태와 관련해 미국 조지타운대학 의료센터 대니얼 루시 박사와 전화 인터뷰를 진행했다. 루시 박사는 “가장 중요한 것은 보건당국 및 정부와 대중 간에 쌓는 신뢰다. 그래야 실시간으로 발병 상황이나 예방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한다.
입양 동생을 질투하기 시작하는데…
내 마음의 크레파스(에스비에스 오후 5시30분) 강원도 화천군 하남면 시골 마을에 살고 있는 혜인이네 가족은 3년 전 엄마의 제안으로 혜준이를 입양한다. 마음으로 혜준이를 품은 혜인이네 가족은, 혜준이를 통해 새로운 분위기를 맞았다. 동생을 원했던 혜인이도 동생이 생긴 것이 신기했고 즐거웠다. 혜인이는 보호자가 되어 동생 혜준이 챙기기에 바쁜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혜인이는 조금씩 막내 자리를 빼앗긴 게 아쉽다는 생각이 들고, 엄마 아빠 언니까지 모두 혜준이만 챙기는 모습에 급기야 어린 동생 장난감까지 질투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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