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로병사의 비밀
항암·성인병 예방…실험 통해 본 ‘웃음 효능’
생로병사의 비밀(한국방송1 밤 10시) ‘내 몸을 행복하게 하는 힘, 웃음’ 편. 암투병 중인 환자들에게 웃음교실은 모임 그 이상이다. 환자들의 자신감을 회복시켜 삶의 의지를 갖게 할 뿐만 아니라, 소리를 크게 내고 온몸을 움직이며 한바탕 웃는 동안 항암 부작용의 고통도 잊는다. 웃으면 나오는 호르몬 엔도르핀은 혈류량을 증가시켜 성인병 예방과 극복에 도움을 준다. 또한 염증을 유발하는 혈소판 응집이 억제되어 통증이 줄어드는 효과를 보인다. 웃음은 얼굴 근육을 최대한 많이 움직일 수 있다는 점에서 안면화상환자들의 재활치료에도 효과가 좋다. 입꼬리만 올려도 최소 열다섯 개의 근육이 사용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얼굴 근육 운동 효과를 보이기 때문이다. 이런 움직임으로 인해 미세혈류량, 피부탄력에도 큰 효과를 보인다. 웃음 다이어트로 8주 동안 평균 7㎏을 감량하고 5~6년째 유지하고 있다는 주부들도 있다. 에너지 소비량과 심박수, 운동 강도를 알아보는 젖산 수치를 측정해 웃음의 운동 효과가 어느 정도인지 실험하는 등 웃음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다양한 실험을 통해 살펴본다.
두 동생 돌보는 맏이 12살의 고민
내 마음의 크레파스(에스비에스 오후 5시30분) 열두 살 동욱은 사과 과수원을 운영하느라 바쁜 부모님을 대신해 두 동생인 아홉살 혜원, 일곱살 승우를 돌보고 낚시, 수영 등 다양한 놀이도 하며 하루를 보낸다. 아이들이 없는 시골 마을이라 같이 놀 친구는 삼남매뿐이다. 하지만 힘든 일만 있으면 오빠만 찾는 어리광쟁이 혜원과 툭하면 눈물을 쏟아내는 울보 승우 때문에 동욱은 하루도 편할 날이 없다. 한창 또래 친구들과 어울려 뛰어 놀고 싶은 열두 살 동욱은 첫째의 무게를 이겨내고, 동생들과 사이좋게 지낼 수 있을까?
‘장수왕’ 영조의 건강비결은 인삼
한국기행-왕의 진상품(교육방송 밤 9시30분) 3부 ‘민어와 인삼이야기’편. 조선 역대 27명의 왕 평균 수명은 47살이다. 역대 왕 중 가장 오래 살았던 임금은 83살의 영조이고, 태조, 고종, 광해군, 숙종만이 60살까지 장수했다. 백성의 진상품은 왕의 장수와 어떤 관련이 있었을까? 사시사철 제철 진상품 중에서 빠질 수 없는 왕의 보양식을 만나본다. 조선 19대 왕 숙종은 아끼는 충신 송시열의 80살 생일선물로 조기와 민어를 내렸다고 한다. 영조의 건강관리 비결은 인삼이다. 59살부터 73살까지 100근 이상의 인삼을 먹었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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