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스페이스공감(교육방송 밤 12시10분)
인디음악 제2의 르네상스 이끈 주역들
EBS스페이스공감(교육방송 밤 12시10분) 한국 인디음악 20주년을 맞이해 제작된 특별기획 <인디20, 결정적 순간들>의 2부. 가수 이승환이 엠시로 출연하고 밴드 크라잉넛, 래퍼 엠시(MC)메타, 대중음악평론가 김작가 등이 패널로 출연해 한국의 인디음악을 풍성하게 만들어줬던 ‘음악 페스티벌’, ‘한국 대중음악상’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밴드 카우치가 생방송에 출연해 부적절한 노출을 했던 사건, 젊은 나이에 세상을 뜬 뒤 뮤지션의 음원 수익에 대해 뜨거운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 등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눈다. 더불어 ‘제2의 인디 르네상스’를 이끈 주역들을 소개하고 한국 인디 뮤지션들의 해외 진출 현황, 시청자가 직접 뽑은 인디 대표곡이 무엇인지도 알아본다. 1부에 이어 역사적으로 의미와 가치를 지닌 한국 인디음악의 대표곡들을 공연 실황으로 만나본다. 90년대 중반 태동한 한국 인디음악에는 유독 ‘청춘’이란 단어가 자주 등장했다. ‘조선 펑크’라는 말을 만들어낸 ‘노브레인’, 국내 아프리칸 음악의 새 지평을 연 ‘아소토유니언’, 일렉트로닉 로큰롤을 실험한 ‘이디오테잎’, 삶과 노래의 일치를 추구하는 싱어송라이터 윤영배 등 다양한 장르의 무대가 준비된다.
더위 잊는 오이냉국·오이장아찌
한국인의 밥상(한국방송1 저녁 7시30분) ‘더위를 부탁해, 칠곡 오이’편. 더위를 잊게 해주는 대표적인 여름 채소인 오이를 만나본다. 송화자 할머니에게 오이는 먹을 것 없던 시절 밥 한 숟가락 넘기기 위해 먹던 음식이었다. 지겹던 보리밥도 시원한 오이냉국에 말아 먹으면 술술 넘어갔다고. 된장에 삭힌 오이장아찌 몇 개 얹어서 배고픔과 더위를 잊곤 했다. 경북 칠곡은 일제 강점기 때부터 오이를 재배해온 곳이다. 3대째 오이농사를 짓고 있는 곽경수씨는 오이에 시원한 콩국물을 부은 오이콩국수, 아삭함이 살아있는 고소한 오이전 등 오리로 차린 다양한 밥상을 보여준다. 매원마을에는 오이와 참외로 담근 장아찌가 대대로 전해온다.
한국 경제 움직이는 큰손 ‘유커’
다큐1(한국방송1 밤 10시) 새로운 중국이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는 ‘대한민국 신국부론, 중국 속으로’편 4부작 가운데 1부. 1000만명 시대를 눈앞에 둔 유커(중국관광객), 중국유학생 5만 명 돌파 등 한국에 불고 있는 새로운 ‘차이나 파워’를 분석한다. 중국 노동절 연휴였던 5월2일 명동은 발 디딜 틈 없는 인파로 가득 찼다. 화장품, 의류 매장은 엄청난 구매력을 지닌 중국인 여행객을 잡기 위해 치열한 노력을 기울인다. 메르스 파동이 번져나갈 때 중국 시안에서는 국내 지방자치단체들의 주최로 연예인들이 한국을 알리는 행사가 열렸다. 메르스로 타격을 입은 한국 방문을 회복시키기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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