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로병사의 비밀>의 한 장면.
운동중독도 ‘병’이다
생로병사의 비밀(한국방송1 밤 10시) ‘독이 되는 운동, 약이 되는 운동’ 편.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오래 살기 위해서 운동을 해야 한다는 것은 이미 정설이고 상식이다. 그러나 내 몸에 맞지 않는 과도한 운동 때문에 오히려 건강을 잃을 수도 있다.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운동을 하다 부상을 입는 사람들도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몰입은 꾸준히 운동을 지속할 수 있게 만드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지만, 신체적·심리적인 손상이 오는데도 운동을 지속한다면 그것은 몰입을 넘어선 중독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운동중독의 의학적인 메커니즘을 다양하고 흥미로운 특수영상을 통해 소개한다. 운동시간과 방법에 따라 심장과 동맥에 병을 유발할 수 있는 구조적인 변화와 이에 따른 사망률의 변화를 추적한 덴마크 연구진의 조사 결과도 소개된다. 우리나라에도 내 몸에 맞는 운동처방을 받을 수 있는 국민체력100 체력인증센터가 26개 지역에서 무료로 운영되고 있다. 총 6가지 기초체력 검사를 받고, 그 결과에 따라 개인별 체력 수준에 맞는 운동 처방을 받을 수 있다. 전문가들은 운동의 효과가 운동량을 늘리는 만큼 비례적으로 증가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아프지 않고 건강한 삶을 위해 내 몸에 꼭 맞는 맞춤 운동이 필요한 이유다.
코미공화국의 수도 식팁카르
세계테마기행(교육방송 저녁 8시50분) 모스크바에서 우랄까지 2500㎞대장정 제3부-코미의 심장, 식팁카르. 러시아 서북부의 코미공화국은 국토의 70% 이상이 삼림이다. 사람의 손에 더럽혀지지 않은 코미의 드넓은 원시림은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도 지정돼 있다. 매년 6월12일, 러시아 전역에서는 소비에트 연방이 무너지고 현재의 러시아가 세워진 것을 기리는 국가적 명절, ‘러시아의 날’을 맞아 갖가지 축제가 열린다. 코미공화국의 수도 식팁카르는 인구 약 24만명의 작은 도시지만, 이곳에서도 ‘러시아의 날’을 기념해 화려한 축제를 연다.
열살배기 ‘울상’ 영재가 달라졌어요
영재발굴단(에스비에스 저녁 8시55분) “힘들어요. 너무 힘들어서 엄마랑 아빠 나간 다음에 조용히 혼자 죽고 싶어요.” 한달 전 10살 표지훈군은 제작진에게 충격 고백을 했다. 지훈이는 매일 온종일 이어지는 국악 연습과 어머니의 지나친 교육열에 지쳐 있었다. 제작진이 한 달 만에 다시 만난 지훈이는 예전과 달랐다고 한다. 내내 울상이던 전과 달리 연신 웃음기에 장난기까지 엿보인다. 지훈이는 요즘 민요학원 대신 합기도 학원에 다닌다. 국악 연습 대신 자전거를 탄다. 무엇보다 방송 이후 가장 달라진 건 지훈이 엄마다. 세상에서 가장 혹독한 엄마에서 가장 친절한 엄마가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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