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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방송·연예

마리텔 ‘따라방송’ 〈마이리틀잉여싸롱〉[잉여싸롱]

등록 2015-07-30 19:01수정 2015-07-31 02:57

이주의 잉여싸롱
〈MBC〉 ‘마이리틀텔레비전’
〈MBC〉 ‘마이리틀텔레비전’

인터넷방송의 형식을 빌려와 가공한 문화방송 <마이리틀텔레비전>(마리텔)이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요리사 백종원에 이어 종이접기 아저씨 김영만씨가 특히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이번주 잉여싸롱은 <마리텔> 따라방송 <마이리틀잉여싸롱>으로 꾸며봤다. 인터넷생방송을 한 뒤 이를 풀버전과 본방용 편집버전 두 가지로 업로드했다.

김선영: 초기엔 신선한 매력만큼 한계도 뚜렷했다. 기존 지상파의 약점인 콘텐츠의 다양성을 보여준다는 점이 장점이었지만, 이것을 실시간 시청점유율로 서바이벌 경쟁을 붙인다는 점에서는 결국 또다른 시청률지상주의의 반복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김영만씨 방송을 기점으로 다시 한번 진화하더라. 잊혀진 것들을 주목하고 발굴하면서 콘텐츠의 중요성이 더 부각되는 것 같다.

서정민: 백종원이나 종이접기 김영만 아저씨를 보면서 이런 콘텐츠가 왜 인기일까 생각해봤다. 유튜브를 보면 ‘하우투’(How-to) 영상이 많다. 종이접기, 심지어 변신로봇 변신시키는 법도 있다. 이런 하우투 콘텐츠가 인터넷방송을 차용한 <마리텔>과도 잘 맞는 것이다. 하지만 집 인테리어 하는 법을 방송한 홍석천은 망했다. 너무 어렵고 돈도 많이 드는 건 쉽게 따라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종이비행기 접는 법을 준비했다.

이승한: 시청률이 높게 나오는 이들의 비결이 어디 있나 생각해보면 결국 소통과 콘텐츠다. 자기가 준비해온 걸 보여주겠단 욕심에 소통 없이 꾸역꾸역 제 할 것만 하거나, 채팅창에 올라오는 이야기에 휘둘리기 시작해 제 호흡을 잃는 이들은 <마리텔>에서 성공하지 못했으니까. 우리도 나름대로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고 노력했는데, 생방송을 마치고 난 지금 복기해보니 썩 나쁘지 않았던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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