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행>의 한 장면.
대관령에서 원당계곡까지…강원도의 여름은 푸르다
한국기행(교육방송 저녁 9시30분) 산촌별곡-3부 꿈꾸는 산골쟁이. 무더운 여름을 날려줄 강원도 산촌 여행을 떠나본다. 강원도 대관령에서 23년째 목장을 운영하는 안승준·박정수 부부. 널따란 들판에서 자유롭게 뛰노는 양들을 챙겨주는 안씨의 얼굴에 미소가 가득한다. 산양에서 얻은 우유는 부부의 간식거리이고 그 우유로 만드는 치즈는 별미가 된다. 남한강 최상류인 원당 계곡에서 명이나물을 재배하는 김동준씨는 10년 전 사진작가를 하다 산촌이 좋아 여기로 들어왔다. 집터로는 으뜸이 된다는 뜻의 원당리에는 마을 사람들의 따뜻한 밥상을 도맡는 시원한 김치 동굴이 있다. 오늘도 반찬을 구하러 동굴로 향하는 마을사람들의 발걸음이 가볍다. 나날이 밭일이 늘어나도 행복하다는 그들의 하루를 엿보러 가본다. ‘인생은 4모작’이라는 5년차 귀농인 박용범씨는 오늘도 오디를 수확하기 위해 산에 오른다. 떨어진 오디를 수확하기 위해 매어 놓은 검은 망을 거둔 뒤 잘 익은 오디를 맛보며 즐거워한다. 오디로 만든 액기스를 와인 잔에 담아 마시며 창밖에 펼쳐진 그림 같은 풍경을 배경 삼아 읽는 시는 그의 즐거운 취미다.
살인진드기 얼마나 위험한가
비타민(한국방송2 저녁 8시55분) 여름철 더위 극복을 위해 ‘무서운 비타민’이라는 주제로 테라토마, 살인진드기 등 우리가 모르는 무서운 질병들에 대해 알아본다. 어느날 갑자기 내 몸에서도 나올 수 있는 ‘테라토마’ 이야기부터, 무심코 먹은 감기약의 저주, 휴가철 조심해야할 살인진드기의 위험성, 필러 성형 후 ‘무너진 얼굴’ 등 우리가 몰랐던 희귀하고 위험한 질병들에 대해 알아본다. 이날 출연자들 또한 평소 본인들이 알고 있던 병원괴담이나 귀신 목격담을 이야기했는데 현영이 본인이 들었던 가장 무서운 괴담에 대해 이야기 하던 중, 갑자기 정체 모를 아이 비명소리가 들려 녹화장이 아수라장이 됐다고 한다.
친구랑 떠난 유럽 먹방 여행기
내 친구와 식샤를 합시다(티브이엔 밤 11시) ‘먹방 드라마’로 인기를 끈 <식샤를 합시다 2>의 제작진이 드라마의 스핀오프격으로 선보이는 예능프로그램이다. <식샤를 합시다 2>의 주연이었던 윤두준과 서현진이 양요섭과 박희본, 김지훈, 김희정 등 서로 다른 여행스타일을 가진 친구들과 함께 떠나는 일주일간의 유럽 먹방 여행이다. 파리의 에펠탑과 개선문, 몽마르트르 언덕에서 바르셀로나의 아름다운 해변,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으로 이어지는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이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식도락이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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