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교육백년사'의 한 장면.
개화기에서 광복 이후까지…역사 소용돌이 속 학교
광복 70년 특별기획 학교교육백년사(교육방송 밤 11시35분) 3부. 광복 이후, 학교가 걸어온 길. 광복 70주년을 맞아 교육방송은 지난 130년간 우리 학교의 역사와 발전과정을 되돌아보고 미래의 교육 비전을 제시한다. 특히 시대별로 학교의 등장과 아픔, 갈팡질팡한 입시제도 등 격동의 역사와 함께해온 학교교육백년사를 뮤직비디오로 힙합가수 엠시(MC) 메타가 시대별 학생으로 등장해 눈길을 끈다. 개화기의 학교를 다룬 1부, 일제강점기 학교를 다룬 2부에 이어, 3부에서는 광복 이후 학교의 현장과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교육제도, 학교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해본다. 해방이 되면서 신사참배를 거부해 폐교했던 광주 수피아여고도 오랜만에 복교를 하고, 일본인 학교가 물러난 자리에 우리식 공립학교가 문을 연다. 해방으로 자유를 얻었지만 사회는 혼돈에 빠지고 한반도는 이내 불길에 휩싸이고 만다. 전시상황이 불리해지면서 학생들은 책 대신 총을 들고 전선에 뛰어든다. 모든 게 멈췄고 상황은 열악했지만 피난학교인 천막학교를 개설할 만큼 국민들의 교육 열의는 막을 수 없었다. 전쟁이 끝나고 보릿고개를 거치면서 학교는 콩나물교실이 되고, 정부는 반공과 국가안보관을 내세우며 통제를 하게 된다. 다사다난한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 다양한 모습으로 진화하며 학교는 꿋꿋이 버텨왔다.
뉴잉글랜드 어민들 참다랑어잡이
위키드 튜나4(내셔널지오그래픽채널 밤 12시) 7회. 뜻밖의 여정. 뉴잉글랜드 낚시꾼들이 매일 참다랑어를 합법적으로 포획하기 위해 위험하고 힘든 싸움을 벌인다. 무자비한 포획과 부당한 낚시 방법으로 참다랑어 어획량이 대폭 감소됐지만 이곳 어민들은 낡은 낚싯대와 릴을 사용해 생계를 유지하며 가업을 이어왔다. 이들은 생업을 위해 대기업들과 경쟁하며 참다랑어와도 대결을 펼친다. 북대서양의 참다랑어 조업철이 7주째에 접어든 가운데 메인주의 북단에서 입질이 오자 선장들은 참다랑어가 있는 곳으로 멀리 떠날 것인지 아니면 해안에서 기회를 노릴 것인지 갈등에 빠진다.
‘우당 이회영 손자’ 이종걸 의원 대담
광복 70주년 기념 특별대담(아리랑티브이 저녁 7시) ‘광복 70주년, 독립 운동가를 기억하다’라는 주제로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가 출연해 대담을 나눈다. 독립운동가 우당 이회영 선생의 손자이기도 한 이 원내대표는 “광복 70주년은 식민시대를 극복한 순국선열들의 항일 독립운동 정신을 계승하고 분단의 현실을 극복하면서 평화통일로 자신있게 내달리는 대전환점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할아버지인 이회영 선생께서는 1910년 국권을 강탈당하자 형제들과 함께 만주행을 결정하셨다. 여섯 형제 전부 모든 것을 던져 독립 운동에 나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