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굴 추적! 항일무장투쟁의 선구자, 김규흥(한국방송1 밤 11시40분)
항일무장투쟁 앞장섰던 김규흥의 발자취
발굴 추적! 항일무장투쟁의 선구자, 김규흥(한국방송1 밤 11시40분) 광복 70주년 특집으로 항일무장투쟁의 선구자였던 김규흥의 발자취를 쫓는다. 김복이라는 또다른 이름으로 일제 기밀문서에 숱하게 등장하는 범재 김규흥은 중국의 신해혁명을 일으킨 혁명군 수뇌부에 포함되어 있었다. 그는 조선의 독립을 이루기 위해 중국의 혁명 세력을 이용하고자 했다. 취재진은 김규흥과 쑨원과의 직접적인 관계를 입증하는 자료를 처음으로 발굴해 공개한다. 또 고종의 직속 비밀첩보기관인 ‘제국익문사’와 김규흥의 관계도 파헤쳐본다. 1920년 북간도 용정 천보산에서는 3만명의 한국 교포들이 모여 3·13 반일운동을 벌였고, 그 현장에는 김규흥도 있었다. ‘피로써 일본과 싸워야 한다’는 이들의 외침은 그 뒤 항일 무장투쟁의 도화선이 됐다. 천보산 대회 이후 김규흥은 중국에서 여운형과 중국 대표 진형명, 러시아 대표 포타포트 장군과의 3개국 회의를 성사시키는 데 힘을 쓰는 등 국제적 연합을 추진했다. 또다른 항일무장투쟁의 선구자였던 박용만과 김규흥의 관계도 추적해본다. 또 김규흥이 장기적인 항일투쟁을 위해 둔전병제를 실행하고자 했던 중국 내몽골 포두진을 찾아가 당시 상황을 되짚어본다.
인도네시아 인기 휴양지 ‘말랑’으로
세계테마기행(교육방송 저녁 8시50분) 4부 ‘생명을 만나다, 말랑’편. 세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섬인 인도네시아 자바를 찾아가본다. 자바 동부에 있는 상업도시이자 인도네시아에서 네번째로 큰 도시인 말랑은 반둥과 함께 자바의 대표적인 휴양지다.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여 각종 유원지가 발달했다. 바뚜 유원지는 관광객들이 원숭이와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는 곳이다. 쪼반론도 폭포는 84m의 긴 물줄기로 관광객을 끈다. 이곳의 한 청년은 호랑이와 8년 동안이나 함께 살아와 <비비시>(BBC)에도 소개되는 등 유명인사가 됐다. 메루 브리띠 국립공원에서는 바다 거북이가 25년만에 고향을 찾아와 알을 낳는 장면을 만난다.
대한민국 중공업 30년사 조명
광복 70년 특별기획, 세계 석학이 본 대한민국 경제 100년(한국방송1 밤 10시) 광복 70년 기념으로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데이비드 콜 하버드 경제학과 교수와 함께 한국 경제사 100년을 짚어보는 특별기획 가운데 4편 ‘산업전사’편. 대한민국 중공업 30년의 역사를 다룬다. 중화학공업 집중 육성을 위해 설립한 금오공고 졸업생의 입을 통해 당시 중화학공업 육성 정책의 내용을 듣는다. 휴 패트릭 콜럼비아대 교수는 “인력의 창조”를 한국 경제사에서 인상적인 부분으로 꼽는다. 1980년대 민주화를 통해 산업역군들이 노동조합을 통해 자신들의 권익과 현장의 문제를 해결해나가기 시작하는 역사도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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