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의 비밀(교육방송 저녁 7시50분)
85살 죽공예 장인, 돼지족 곰탕 먹고 무더위도 거뜬
장수의 비밀(교육방송 저녁 7시50분) 전남 나주시 한 대로변에 자리한 죽공예 공방. 문을 들어서면 세월이 멈춘 듯, 옛 풍경을 떠올리게 하는 공예품이 즐비해 있다. 이곳은 70여 년의 세월을 대나무와 함께 한 죽공예 장인 김막동 할아버지(85)의 삶의 터전이다. “죽공예로 유명한 담양 못지않게 나주에도 전통의 죽공예 문화가 있다”며 자부하는 김 할아버지가 죽공예 문화를 이어오기까지는 천생배필 황금옥 할머니(78) 공이 컸다. 젊어서부터 관절이 약했던 탓에, 큰 수술 뒤 약을 달고 살았다는 할아버지의 건강을 염려한 할머니는 수소문 끝에 특별한 건강식을 알게 되었다. 할아버지의 기운을 되찾게 해준 건강식은 다름 아닌 ‘돼지족 곰탕’. 이름도 생소한 이 음식은 가마솥에 물을 한가득 붓고 돼지 족을 사골 우리듯 끓여내는 과정을 여러 번 거쳐서 만들어지는 음식이다. 할아버지가 돼지족 곰탕을 챙겨 먹은 지도 15년째라고 한다. 할아버지 건강을 생각하는 할머니는 무더운 여름날에도 가마솥 앞에 앉는 것을 마다하지 않는다. 할아버지 또한 밤새 굳은 할머니의 근육을 풀어주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안마 해주는 것도 운동”이라며 건강 비결을 말한다.
불과 함께 춤을…국내 유일 ‘파이어 댄서’
브이제이(VJ)특공대(한국방송2 저녁 8시30분) 불과 사랑에 빠진 국내 유일 ‘파이어 댄서’ 정신엽 씨의 사연을 소개한다. ‘파이어 댄스’는 다양한 불과 도구를 활용한 춤의 한 장르로 이미 많은 나라에서 공연예술의 한 분야로 인정받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선 예술의 한 장르라기보다, ‘위험한 불장난’이라는 선입견이 앞선다. 파이어 댄스의 대중화를 위해 발 벗고 나선 정씨가 처음 파이어 댄스를 접한 건 20대 초반이다. 평범한 공대생이었던 그는 해외 배낭여행을 하던 중 우연한 기회에 불을 이용한 다양한 춤과 공연을 접하고 그 매력에 빠지게 되었다고.
자전거 출근 도전한 전현무, 과연…
나 혼자 산다(문화방송 밤 11시15분) 방송인 전현무의 자전거 출퇴근기가 펼쳐진다. 최근 여러 다이어트를 시도했지만 효과를 보지 못했던 전현무는 결국 운동을 선택한다. 그가 진행하는 라디오 방송 스케줄에 맞춰 자전거 출퇴근을 결심한 것. 전현무는 지각을 하지 않기 위해 새벽 4시부터 자전거를 타고 20km 가까이 되는 출근길에 오른다. 시원한 바람을 가르며 한강의 경치를 즐기던 것도 잠시, 페달을 밟던 전현무의 허벅지가 떨리기 시작한다. 설상가상으로 라디오 생방송 시간이 몇 분 남지 않은 상황에서 그의 눈앞엔 끝없는 오르막길만이 펼쳐진다. 과연 전현무는 생방송 시간에 맞춰 무사히 도착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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