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네마-석양의 무법자(교육방송 일 오후 2시15분)
물욕 좇는 총잡이들의 한판 승부
일요시네마-석양의 무법자(교육방송 일 오후 2시15분) 남북전쟁이 한창인 미국을 배경으로 총잡이 블론디(클린트 이스트우드)와 범법자 투코(엘리 왈라치), 그리고 센텐자(리 반 클리프)가 우연히 20만 달러가 묻힌 묘지를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추격전을 그린다. 세르지오 레오네 감독이 만든 무법자 시리즈 <황야의 무법자>(1964), <석양의 건맨>(1965)에 이은 완결판으로, 물욕이란 절대 변하지 않는 인간의 욕망이란 점을 강변한다. 스페인 군인 1500명이 엑스트라로 출연한 남군과 북군의 대규모 전투 장면이 멋지다. 20만 달러가 들어있는 돈궤를 놓고 펼치는 최후의 대결은 서부극 최고의 명장면으로 꼽힌다. 1966년 개봉.
무도 가요제 드디어 본방
무한도전(문화방송 토 오후 6시15분) 지난 13일 강원도 평창에서 진행된 ‘2015 영동고속도로 가요제’를 방송한다. 첫 순서로 ‘황태지’(황광희, 지디, 태양)가 힙합댄스곡 ‘맙소사’를 부르고, ‘이유 갓지(God-G) 않은 이유’(박명수, 아이유)가 ‘레옹’을 들려준다. 이어 ‘으뜨거따시’(자이언티, 하하)와 ‘상주나’(정준하, 윤상), ‘댄싱 게놈’(유재석, 박진영)이 차례로 무대에 오른다. 마지막은 정형돈과 혁오밴드가 ‘멋진 헛간’으로 마무리한다. 시청자가 뽑은 역대 <무한도전> 가요제 최고의 곡도 함께 부른다.
부자의 그랜드티턴 동반기
영상앨범 산(한국방송2 일 아침 7시40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사는 윤성문, 윤택한 부자가 미국 와이오밍주에 자리한 그랜드티턴 국립공원을 둘러본다. 잭슨 호수에서 출발해 스네이크 강, 타가트 호수를 거쳐 목적지인 해발 2911m의 서프라이즈 호수까지 간다. 그랜드티턴은 화강암으로 이뤄진 바위산과 크고 작은 호수가 빚어내는 그림 같은 풍광으로 1929년 국립공원에 지정됐다. 힘든 구간을 서로 응원하며 헤쳐나가는 과정에서 아빠와 아들의 관계는 돈독해져 간다.
귀신보는 형사 시즌2 시작
처용 시즌2(오시엔 일 밤 11시) 첫 방송. 귀신 보는 형사 윤처용의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수사드라마. 지난해 4월 끝난 시즌1에 이어 오지호가 형사 윤처용, 전효성이 여고생 귀신 한나영을 연기한다. 하연주가 처용의 새로운 파트너 정하윤으로 새롭게 투입됐다. 1·2회를 연속 방송한다. 3개월 전 실종된 한 여성이 주검으로 발견되고, 윤처용이 특수사건전담팀에 합류한다. 이영아, 이경영이 특별출연한다.
이형호군 유괴 사건 영화화
한국영화특선-그놈 목소리(교육방송 일 밤 11시) 2007년 개봉한 한국 영화. 1991년 ‘이형호군 유괴 사건’을 영화로 만들었다. 방송국 앵커 한경배(설경구)의 9살 아들이 실종된다. 유괴범(강동원)은 전화를 걸어 1억원을 요구한다. 유일한 단서는 수화기 너머의 목소리. 비밀 수사본부가 차려지고 과학 수사까지 동원되지만 사건 발생 40일이 지나도록 범인을 잡지 못한다.
청각장애 형제 신기한 마술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스비에스 토 오후 6시25분) 청각장애를 앓는 마술사 형제인 박준빈, 박예준이 출연한다. 둘은 태어날 때부터 소리를 전혀 들을 수 없었다. 그런데도 완벽한 무대를 선보였단다. 배우 장소연이 일일 수화통역사로 출연했다. 형제의 귀가 되어주는 등 마음을 보듬었다는데, 알고보니 장소연의 어머니가 청각장애라고 한다. 중국의 최연소 마술사인 8살 소녀 고아흠도 출연한다. <스타킹>은 이날 방송을 끝으로 휴식기를 가지고 9월 말 추석 때 다시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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