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 세계도전기(교육방송 저녁 7시50분)
‘유리병 안 그림’ 내화예술 배우러 중국으로
청춘! 세계도전기(교육방송 저녁 7시50분) ‘중국 내화예술, 유리 조명과 만나다’편. 대학원에서 유리조형디자인을 전공하고 있는 이혜령(25)씨가 중국의 전통 내화예술을 배우는 과정을 따라간다. 내화예술은 좁은 입구에 가는 붓을 넣어서 유리병 안에 거꾸로 그림을 그리는 중국의 전통 예술이다. 중국 전체에 100명도 채 안 되는 내화 장인 중 국가에서 인정받은 장인이 그리는 내화는 부르는 게 값일 정도. 김씨는 내화예술의 도시로 꼽히는 중국 산둥성 치박시에 가서 ‘산둥파’의 1인자로 불리는 장광칭 장인을 만난다. 병 입구가 좁아 선 긋기 연습도 2주가 걸린다는데, 김씨는 일주일 안에 원하는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연습한다. 유리 공예가 발달한 치박시에는 유리 공장이 많다. 작은 코담배 병에서부터 눈에 띄도록 화려한 화병 등 다양한 유리들이 만들어진다. 김씨는 700℃가 넘는 유리액이 묻은 파이프를 불어, 직접 작품에 쓸 유리구를 만드는 데 도전한다. 먹의 농도로 나무의 표현은 잘 하지만 선이 아직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은 김씨는 드디어 코담배병에 그림을 그리고, 본격적으로 완성을 위한 작업에 돌입한다. 김씨의 작업은 과연 장광칭 장인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까?
캄보디아 보건 자립 돕는 한국의료
특집다큐 ‘코리아, 생명의 희망을 심다’(한국방송1 밤 11시40분) 원조받던 나라에서 원조하는 나라가 된 한국의 국외 원조 활동을 다룬다. 캄보디아의 삶의 질은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데, 그 중 산모와 영아 사망률이 아시아에서 가장 높을 정도로 모자 보건 실태가 열악하다. 캄보디아 서북쪽에 위치한 톤레삽 호수의 수상마을에서는 가난과 열악한 위생 환경으로 출산부 감염 등이 잦다. 2년전 이곳에 한국의 지원으로 수상보건소가 세워진 뒤로, 물정화시설이 갖춰지는 등 안전한 의료시설이 들어섰다. 그밖에 캄보디아의 보건 자립을 돕는 한국의 의료 원조 활동의 이모저모를 조명해본다.
화산 200여개 모여있는 몽골 남동쪽
세계테마기행(교육방송 저녁 8시50분) 4부 ‘경이로운 화산의 땅, 다리강가’ 편.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의 박문호 박사와 함께 바람과 대초원의 나라인 몽골로 떠난다. 몽골 대초원의 남동쪽에 있는 ‘다리강가’에는 크고 작은 사화산에서부터 현무암 동굴까지 200여개의 화산이 모여있다. 다리당가 지하에는 몽골 최대 규모의 ‘탈링’ 동굴이 있는데, 이곳에서는 한여름에도 얼음이 언다. 가장 높은 화산인 ‘실링복드’에는 1800년대 몽골의 의적이 활동했는데, 아직도 그의 이야기는 노래가 되어 불리고 있다. 몽골의 얼이 서린 상징물인 ‘알탄오보’에서 몽골의 역사와 그들의 민족정신을 느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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