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재개
<교육방송>(EBS)과 <시비에스> 라디오(CBS 표준 FM)가 소규모 개편을 한다. 교육방송은 다큐멘터리 강화, 시비에스 라디오는 추억의 음악이 중심이다.
교육방송은 볼만한 다큐멘터리를 10월부터 잇따라 선보인다. 9월1일 시행한 가을 개편의 일환인데, 다큐멘터리는 대부분 10월부터 방송된다. 5부작 <넘버스>(10월26일~11월3일, 시간 미정)는 수학 기호의 탄생과 변화로 수학의 의미를 되새겨본다. 교육방송은 학교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많이 내보냈는데, 이를 잇는 5부작 <시험>(11월 예정)도 눈길을 끈다. 시험이 교육의 본질에 부합하는 정당한 평가인지 등을 살펴보며 공교육의 문제점을 찾고 대안을 모색한다. 3부작 <행복한 건축>(9월28일~30일, 시간 미정)은 스케치 애니메이션이라는 형식이 주목된다. 스케치북에 스케치를 한 장면을 연결해 애니메이션으로 만드는 기법인데, 건설 과정 등이 잘 드러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식물의 역동성을 초고화질 카메라로 담아낸 3부작 <녹색동물>은 내년 1월 방송한다.
시비에스 라디오는 14일부터 바뀌었다. 시비에스 쪽은 “중장년층의 기호에 맞춰 출퇴근 시간에는 시사, 오후 시간에는 가요와 팝 중심의 음악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추억의 가요와 팝이 쏟아진다. 가요를 소개하는 <그대 창가에 김창기입니다>(오전 9시), 포크송 중심인 <이명희의 랄랄라>(오전 11시), 팝 중심인 <유영석의 팝콘>(오후 4시5분) 등이 신설됐다. 출퇴근 시간에는 <박재홍의 오늘 하루>(월~토 밤 8시5분)가 편성됐고, 1년 동안 쉬었던 <김현정의 뉴스쇼>(월~금 오전 7시30분)도 다시 시작했다.
남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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