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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방송·연예

[영상] <신서유기>, 나영석표 ‘웹 예능’의 탄생/ 잉여싸롱

등록 2015-10-08 19:03수정 2015-10-10 09:45

잉여싸롱 신서유기편. 화면 갈무리.
잉여싸롱 신서유기편. 화면 갈무리.
이주의 잉여싸롱/ 리얼막장 모험활극, 신서유기편 심층해설판
나영석 피디와 왕년의 <1박2일> 멤버 강호동·이승기·이수근·은지원이 다시 뭉친 웹 예능 <신서유기>가 여러모로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난 9월 첫 방송 이후 5주 동안 4600만회 넘는 폭발적인 조회수를 올렸다. 기존 방송이 아니라 웹을 통해서만 공개한 전략도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서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한겨레티브이 잉여싸롱에선 <신서유기>의 내용과 전략에 대해 얘기를 나눠봤다.

이승한: <신서유기>에 뭔가 대단히 새로운 걸 보여주겠다거나 건재함을 증명하겠다는 야심 같은 건 보이지 않는다. 나영석은 예전 같지 않은 강호동의 ‘파이팅’이나 아직 위축되어 있는 이수근을 숨기지 않고 보여준다. 그 ‘예전 같지 않음’을 진솔하게 보여주는 지점에서 정서적인 힘이 폭발한다. 그것도 고작 5분에서 20분 사이로 잘게 쪼개져 편집된 스낵비디오에서.

김선영: <신서유기>에서 제일 재밌는 점으로 자주 언급되는 부분이 <1박2일>의 허당 막내였던 이승기가 리더가 되고 큰형님이었던 강호동이 되레 허당이 되는 캐릭터 반전 효과다. 더 흥미로운 건 단순한 반전을 넘어, 웹의 세계란 기존 티브이의 서열·권력관계가 더는 통하지 않는 새로운 관계와 가능성의 세계라는 사실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는 점이다.

서정민: 티브이엔(tvN), 나영석, 네이버 등 강자들이 연합해 ‘기회의 땅’에 깃발을 꽂은 격이다. 고만고만한 플레이어들이 모인 인터넷 방송 생태계에 공룡이 들어와 포식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다. 또 기존 방송 어법을 유지한 채 분량만 짧게 쪼개 인터넷에 들어왔다는 점도 한계로 지적된다. 새로운 시도만으로도 의미 있지만, 더 깊은 고민과 새로운 길의 모색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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