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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방송·연예

티켓 지원 약발? 공연계 메르스 딛고 3% 성장

등록 2016-01-04 18:57

팬텀
팬텀
인터파크 작년 공연 판매 결산

뮤지컬은 ‘팬텀’ 콘서트는 ‘싸이’
연극 ‘옥탑방 고양이’ 4년 연속 1위
2015년 수많은 공연 가운데 <팬텀>과 <싸이 올나잇스탠드>가 뮤지컬과 콘서트 부문에서 각각 표가 가장 많이 팔린 작품으로 집계됐다.

공연표 예매사이트 ‘인터파크’가 4일 내놓은 ‘2015년 공연 결산 자료’를 보면, 뮤지컬 부문에선 지난해 4~7월 무대에 올려졌던 <팬텀>이 가장 인기 있었다(1~12월 표 판매 매수 기준). 국내 초연으로, <오페라의 유령>의 주인공 팬텀의 과거사 등을 다룬 작품이다. <태양의 서커스 퀴담>과 <엘리자벳>, <지킬앤하이드>등이 뒤를 이었고, 현재 공연 중인 <레 미제라블>과 <시카고>가 5, 6위로 바짝 따라붙었다. 인터파크는 전체 공연 표 판매 시장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콘서트 부문에선 싸이의 연말 콘서트 ‘올나잇스텐드 2015’(2015년 12월24~26일)가 1위를 차지해, 3년 연속 최고의 자리를 지켰다. 김동률의 ‘더 콘서트’, 지오디의 ‘2015 콘서트’ 등이 뒤를 이었고, 내한공연 가운데는 ‘폴 메카트니 내한공연’이 가장 표를 많이 팔았다(전체 순위 5위).

연극 부문에선 지난해에 이어 <옥탑방 고양이>가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고, <라이어>, <작업의 정석>등 뒤를 잇는 등 서울 대학로 ‘상업연극’이 상위권을 휩쓸었다. 이들 연극은 20대 관객들에게 인기가 많고, 일 3~4회차 장기공연을 기한 없이 계속 이어가는 것(오픈 런)이 흥행 이유로 보인다.

무용 부문에선 ‘미소 배비장전’(오픈 런, 정동극장)이 1위를, 12월 연말을 장식했던 유니버설발레단의 <호두까기인형>이 2위를 기록했다. 클래식 부문에선 오페라 <카르멘>,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크리스토프 에센바흐 공연이 1, 2위를 차지했다.

인터파크에서 지난해 팔린 공연(총 1만1032개)의 표 판매 금액은 4182억원으로, 전년(4057억원)보다 3% 늘었다. 상반기 메르스 사태로 뮤지컬과 연극 쪽이 직격탄을 맞았지만, 하반기부터 ‘1+1 티켓 지원 사업’ 등으로 회복세를 보였다. 장르별로는 콘서트가 1790억원으로 전년대비 8.9% 증가했으며, 클레식과 무용 쪽은 각각 6, 8% 늘었다. 2009년을 빼고 매년 5~10%씩 성장하던 뮤지컬은 지난해 처음으로 2% 줄어(판매액 1920억원) 부진했다.

안창현 기자 blu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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