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명화 <굿바이 칠드런>(교육방송 토 밤 11시5분)
유대인 소년의 시선 통해 본 나치
세계의 명화 <굿바이 칠드런>(교육방송 토 밤 11시5분) 루이 말 감독의 1987년 작. 1944년 프랑스가 나치 독일에 점령당한 상황에서, 한적한 마을의 가톨릭 기숙학교에서 열한 살 소년 ‘쥘리앵 캉탱’은 새로 전학 온 ‘장 보네’와 옆 침대를 쓰게 된다. 장은 수학과 문학에 재능을 보이지만 급우들의 따돌림을 당하고 있는데, 어떤 계기로 둘은 가까워진다. 그러나 장이 유대인인 사실이 밝혀지면서 어디론가 끌려간다. 영화는 전쟁의 참상을 순진무구한 어린 소년의 시선을 통해 고발하고 있으며, 두 소년의 우정에 초점을 맞춰 감상할 수도 있다.
온난화로 먹이가 사라진 북극곰들은…
세계의 눈 ‘위기의 북극곰’(교육방송 토 오후 4시45분) 북극곰은 자타가 인정하는 북극 최강의 포식자임에도 지구 온난화로 심각한 생존의 위기에 처해있다. 북극곰 가운데 최남단에 서식하는 허드슨 만의 곰들은 얼음이 일찍 녹는 바람에 한 해 생존에 꼭 필요한 40마리의 물범으로 배를 채우지 못한다. 이에 먹이를 찾아 무려 500㎞를 헤엄쳐 남하해야 한다. 이들은 녹초가 된 상태에서 남쪽 해안에 도착한다.
빛은 안전하지 않다…생체리듬 깨
세계의 눈 ‘빛 공해의 위협’(교육방송 일 오후 4시45분) 아름답게 도심을 밝히는 가로수의 밝은 불빛, 비용이 좀 들지만 보는 사람들의 눈이 즐겁기 마련이다. 하지만 인간은 과연 빛에 안전한가? 250만 년의 인류 역사에서 밤은 휴식을 취하고 잠을 자는 시간이었다. 전등이 많이 보급된 선진국에서는 유방암, 비만, 우울증이 급증했다. 생체리듬을 깨기 때문이다. 야간근무는 2급 발암물질로도 지정돼 있다.
가죽에 청춘을 바쳐온 사람들 얘기
다큐3일(한국방송2 일 밤 10시40분) ‘신설 가죽 종합시장’ 편. 가죽에 청춘을 바쳐온 서울 신설동 가죽시장 사람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곳의 150여 상점에는 소가죽과 양가죽, 돼지가죽은 물론이고 악어가죽, 뱀가죽 등 없는 가죽이 없다. 특수 피혁을 다루는 박정봉 사장, 30년간 재단 집을 운영해온 이한신 사장, 가죽 공예의 매력에 빠져 공방에서 일을 배우는 오승우 수강생 등의 이야기를 담았다.
살인사건 해결 단서는 걸음걸이뿐
그것이 알고 싶다(에스비에스 토 밤 11시10분) ‘살인범의 걸음걸이’ 편. 대구 금호강 살인사건 해결의 유일한 실마리가 될 범인의 걸음걸이에 대해 파헤친다. 2015년 4월 윤아무개씨의 주검이 금호강 둔치에서 발견됐으나 수사는 난항에 빠졌다. 다만, 윤씨가 숨지기 직전 누군가와 함께 걷는 장면이 폐회로 텔레비전에 잡혔다. 그의 걸음걸이로 박아무개씨가 범인으로 지목됐고, 유죄 선고를 받았다. 하지만 박씨는 범행을 부인하고 있다.
박지성·정대세…축구 스타 총출동
일요일이 좋다 런닝맨(에스비에스 일 오후 4시50분) 박지성, 정대세, 지소연, 한국영 등 전·현직 축구선수들과 함께한다. 중국 상하이에서 런닝맨 멤버들과 자선경기를 한다. 각자의 등에 붙은 이름표를 떼는 등 운동선수들과 함께하는 만큼 역동적인 게임을 한다. 중국을 찾은 송중기와 정일우도 출연한다. 박지성과 멤버들의 남다른 인연도 공개된다. 모처럼 축구선수들이 대거 출연하는 만큼 축구 관련 에피소드 등 다양한 경기 뒷이야기를 들려준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