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그룹 구피. 비온크루 제공
1990년대 3인조 그룹 구피가 11년 만에 완전체로 컴백한다.
소속사 비온디크루는 4일 “구피의 원년 멤버인 신동욱, 박성호, 이승광이 4월 초 새 앨범을 내고 활동한다”며 “완전체로 활동하는 건 2005년 6집 이후 처음”이라고 밝혔다.
구피는 1996년 1집 ‘많이많이’로 데뷔해 ‘비련’ 등의 히트곡으로 사랑받았다.
그러나 6집을 끝으로 이승광이 팀에서 빠지며 신동욱과 박성호 2인 체제로 변신했는데 이마저도 꾸준히 활동을 이어가지 못했다.
이후 박성호는 작곡가, 이승광은 보디빌더 겸 사업가, 신동욱은 음반제작자 겸 영상 감독으로 활동했다.
소속사는 “이들이 최근 JTBC 예능 프로그램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에 출연해 1990년대 추억의 댄스 음악을 선보여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다”며 “지난해 재결합 이야기가 나왔지만 각자 일정으로 무산됐다가 이번 기회에 의기투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새 앨범 프로듀싱을 맡은 박성호는 “구피를 추억하는 팬뿐 아니라 10대들도 좋아하는 음악을 선보일 것”이라며 “잠깐의 이슈가 아니라 음악성으로 인정받는 선배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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