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그날’ 숨겨진 비밀 밝히다
그것이 알고싶다(에스비에스 토 밤 11시10분) ‘세타(Θ)의 경고! 세월호와 205호, 그리고 비밀문서’ 편. 다시 세월호가 침몰한다면, 우리가 승객이라면, 우리는 선원과 구조당국을 믿고 구조되길 기다릴 수 있을까? 구조세력은 실패 없이 승객들을 안전하게 구조할 수 있을까? 세월호 참사 2주기를 맞아,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의문의 문서들과 선원·해경 내부 교신 내역을 방송 최초로 입수해 ‘그날’의 비밀을 파헤쳐본다. 참사 한 달 전인 2014년 3월22일 ‘205호’와의 회의를 마친 청해진해운 관계자는 수첩을 꺼내 “세타(Θ)의 경고! 경고!”라고 적었다. 그리스 알파벳의 여덟째 글자인 세타(Θ)는 무슨 뜻이었을까.
N포세대 청년의 단칸방 엿본다
케이비에스 스페셜(한국방송1 토 밤 9시40분) ‘지옥고, 청년의 방’ 편. ‘월세 세대’ ‘부모보다 가난한 최초의 세대’. 서울 1인 청년가구의 주거 빈곤율은 36.3%. 감당할 수 없는 집값에 젊은이들은 단칸방을 표류한다. 텐트 쳐진 옥탑방부터 사다리꼴 원룸까지, 젊은이들이 마음 붙이고 살아가는 각양각색의 방을 들여다본다. 해법을 찾기 어려운 청년 주거 문제, 일본 청년들은 어떻게 헤쳐 나가고 있는지도 살펴본다.
티셔츠 팔아 인공위성 띄우기
독립영화관 ‘망원동 인공위성’(한국방송1 토 밤 12시15분) 티셔츠 1만 장을 팔아 발사 비용 1억원을 마련해 인공위성을 만들어 우주로 띄우겠다는 야심 찬 계획에 도전한 아티스트 송호준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2011년 상반기부터 촬영을 시작해 영화를 완성하기까지 3년이 걸렸다. 송호준은 “그냥 하고 싶으니까!”로 시작해 “돌덩이라도 쏘겠다”는 집념으로 버틴다. 김형주 연출.
키아누 리브스의 로맨틱 변신
일요시네마 ‘구름 속의 산책’(교육방송 일 오후 2시15분)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참전군인 폴(키아누 리브스)은 부푼 마음을 안고 집으로 돌아간다. 하지만 아내는 뜨거운 재회는커녕 돌아오자마자 초콜릿 장사라도 하라며 등을 떠민다. 초콜릿을 팔기 위해 기차에 오른 폴은 곤경에 처한 여인 빅토리아(아이타나 산체스-히혼)를 돕게 된다. 1995년 개봉작. 당시 ‘액션 스타’ 키아누 리브스의 로맨틱한 변신이 화제였다.
장학퀴즈 43년만에 학교현장 진행
장학퀴즈(교육방송 토 오후 5시45분) 대한민국 최장수 퀴즈 프로그램이 43년 만에 파격 변신한다. 스튜디오에서 진행되던 방식 대신, 전국의 고등학교로 직접 찾아간다. 전교생이 참여해 퀴즈와 다양한 미션 수행을 한다. 장기자랑과 동문 선배들과의 만남도 진행한다. 김일중, 이지애 아나운서가 새로 진행을 맡았다. 이번주는 경기 ‘용인 한국외국어대학교 부설고등학교’로 찾아간다.
이혼을 요구당한 남편들의 분노
에스비에스 스페셜(에스비에스 일 밤 11시10분) ‘남편, 아내에게 쫓겨나다’ 편. 머리에 하얗게 서리가 내리도록 앞만 보고 달려왔다는 중년의 남편들. 법원에는 그런 남편들과 이혼을 원하는 아내들의 문의전화가 쉴새없이 걸려온다. 이혼을 요구당한 남편들은 분노한다. 매일 일기를 쓰며 용서를 빌었지만 결국 아내와 이혼을 할 수밖에 없었다는 박승호(가명)씨는 지난 인생이 너무 허무하기만 하다. 위기의 중년 부부들 사연을 들여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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