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민우. 한겨레 자료사진
‘사랑일뿐야’로 사랑받은 1990년대 발라드 가수김민우가 20년 만에 가요계로 돌아왔다.
김민우 측은 8일 “김민우 씨가 1997년 낸 정규 4집 ‘후애’(後愛) 이후 20년 만에 신곡 ‘푸르다’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김민우는 1990년 정규 1집으로 데뷔해 ‘사랑일뿐야’, ‘입영열차 안에서’, ‘휴식같은 친구’ 등 한 앨범에서 다수 곡을 히트시키며 큰 사랑을 받았다.
그는 그러나 4집 이후 가요계를 떠나 수입 자동차 딜러로 변신했으며 기업 강연을 하고 자동차딜러학과 교수가 됐다. 자신의 인생을 담은 에세이 ‘나는 희망을 세일즈한다’를 출간하기도 했다.
지난해 11월에는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을 통해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내 1990년대를 풍미한 곡들을 들려주며 추억을 선사했다.
신곡 ‘푸르다’는 싱어송라이터 겸 프로듀서인 에코브릿지가 작업했으며 푸르렀던 과거를 회상하며 세월의 무상함, 인생의 덧없음을 표현한 곡이다.
김민우 측은 “김민우 씨가 오래도록 가슴에 묻어둔 음악에 대한 갈증을 이번 신곡으로 풀어낼 예정”이라며 “TV와 라디오 등 다양한 방송 활동에 나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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