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모든 법칙(교육방송 토 오후 5시35분) ‘여키스 도슨 법칙 & 파노플리 효과’ 편. 대개 벼락치기를 한다. 여유를 부리다가도 마감이 닥치면 초인적인 힘을 발휘해 일을 끝낸다. 마감이 가까워질 때의 각성 상태가 일의 능률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걸까. 밥보다 비싼 브랜드를 고집하는 사람들의 심리도 알아본다. 운동 시작 전 유명 브랜드 옷부터 장만하는 사람들, 브랜드가 아니면 신뢰하지 않는 사람들은 왜 그러는 걸까.
다큐멘터리 3일(한국방송2 일 밤 10시40분) ‘을지로 지하도 상가 72시간’ 편. 우리나라에 지하도 상가는 1967년 처음 생겼다. 그해 12월20일 서울 한복판 아래 ‘을지로 지하도 상가’가 문을 열었다. 3.3㎞에 걸쳐 220여개의 상가가 몰려 있다. 국내 최장이다. 옛 서울의 만물상을 보는 듯한 오래된 레코드 가게, 복고풍 잡화점, 노인들이 몰려 있는 커피숍 등 낭만과 추억이 넘실댄다. 그곳의 사흘을 담았다.
걸어서 세계 속으로(한국방송1 토 오전 9시40분) ‘키르기스스탄’ 편. 유네스코가 지정한 청정 지역 키르기스스탄에 간다. 국토의 90%가 해발 1500m 이상의 고산지대다. 만년설을 비롯한 빼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이식쿨 호수를 찾고, 중앙아시아 최대 시장 오시 바자르에서 다양한 먹거리를 맛본다. 미끄럼을 7번 타고 기도하면 소원을 들어준다는 솔로몬 산의 ‘미끄럼 바위’도 재미있다.
한국영화특선-김씨 표류기(교육방송 일 밤 11시) 2009년 개봉한 한국 영화. 좁고 어두운 방에서 생활하는 히키코모리 여자와 자살 시도가 실패하자 한강의 밤섬에서 혼자 살아보기로 결심한 남자가 서로 보듬는 이야기다. 열린 공간과 닫힌 공간의 대비가 시각적 극대화와 남녀의 서로 다른 심리를 적절히 묘사한다. 무인도를 훑는 역동적인 카메라와 방의 쓰레기 질감까지 살린 조명이 탁월하다. ‘백상예술대상’, ‘청룡영화상’에서 모두 시나리오 관련 상을 받았다. 연출 이해준.
주간 야구(에스비에스스포츠 토 오후 3시) 2016 프로야구 상반기 화제의 선수 3인방이 스튜디오에 모여 상반기를 결산한다. 16일 오후 6시 시작하는 프로야구 올스타전 최고의 인기 선수에 선정된 엔씨(NC) 나성범, 빈볼 시비를 성숙한 리더십으로 막아낸 한화 주장 정근우, 롯데 타선을 이끌며 꾸준히 사랑받는 롯데 강민호가 ‘설전’을 펼친다. 상반기 프로야구를 정리하고, 하반기를 예측한다. 개인적인 각오 등도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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