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3일 본방 사수

맨홀 속 주검 얼굴 7년 만에 3D로 복원
그것이 알고 싶다(에스비에스 토 밤 11시10분) ‘맨홀 안의 남자-시간을 건너온 그는 누구인가?’ 편. 맨홀 안에서 주검이 발견된 사건을 계기로, 첨단 기법으로 몽타주를 재현해내는 식의 발전한 수사 방법을 알아본다. 2006년 8월 처음 발견된 당시 디엔에이(DNA)조차 검출되지 않아 수사는 답보 상태였다. 7년 뒤 과학수사 기법의 발달로 주검의 디엔에이를 검출했고, 신기술 ‘쓰리디(3D) 이미지 스캐닝’으로 변사자의 얼굴도 복원했다.

낮에는 농사, 밤에는 연극 ‘숲속 극장’
다큐 3일(한국방송2 일 밤 10시40분) ‘주경야극-단양 만종리 대학로극장’ 편. 충청북도 단양군 만종리 숲속에는 ‘만종리 대학로 극장’이 있다. 1987년 150석 규모의 ‘대학로 극장’이 치솟는 임대료를 견디지 못하고 28년 만에 폐관한 뒤 2년 전 이곳에 터를 잡았다. 180여명이 모여 사는데, 매일 밤 8시 공연이 펼쳐진다. 극단 총감독 허성수씨 등은 연극은 상업적인 것이 아니라며 밀, 옥수수 농사를 지어 판 돈으로 극단을 운영한다. 낮에는 농사 짓고, 밤에는 연극하는 연극인들의 72시간을 엿본다.

북아메리카의 대자연을 6일 동안
세계의 눈(교육방송 토 오후 4시45분) ‘북아메리카의 대자연’ 편. 6부작 중 첫 회. 25일까지 매주 토·일 방송한다. 6억 인구가 살고, 아시아, 아프리카 다음으로 넓은 대륙인 북아메리카의 자연을 만난다. 파나마 정글에서 캐나다 빙하, 태평양에서 카리브해와 대서양까지 곳곳을 누빈다. 회색곰, 상어 같은 최상위 포식자 등 적자생존의 현장도 담는다. 제작 기간만 총 3년. 첫회는 야생에서 살아남은 유전자를 남기는 게 어떤 의미인지를 되짚는다.

윤복희가 나온다!
일요일이 좋다-판타스틱 듀오(에스비에스 일 오후 4시50분) ‘가창력의 여왕’으로 불리는 가수 윤복희가 출연한다. 대표곡 ‘여러분’을 뮤지컬 버전으로 편곡해 부른다. 티브이 출연은 오랜만인데, 폭발적인 가창력과 무대 장악력은 여전했단다. 특히 경연프로그램에서 후배, 팬들과 어우러지는 모습이 기대를 모은다. 윤종신, 윤도현, 김완선이 출연한다.

알라린 호른에 오르자
영상앨범 산(한국방송2 일 오전 7시30분) ‘알프스의 진주-스위스 알라린호른’ 편. 알프스 산맥은 유럽 중남부로 1200㎞에 걸쳐 뻗어있다. 정상부는 해발 4000m 이상의 험준한 봉우리들이 즐비하다. 그중에서 장비만 갖추면 누구나 정상에 설 수 있는 알라린호른(4027m)에 오른다. 산악인 이진기, 회사원 고보순과 이정희가 산악 마을 사스페(1800m)를 출발해 100년 역사의 브리타니아 산장(3030m)을 거쳐 미테알라린(3456m)까지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