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아이 위해 슈퍼맨 되겠다는 아빠
동행(한국방송1 토 오후 6시15분) 용접공 아빠 현식(35)씨는 출근 때마다 다리에 붕대를 감는다. 두 아이는 아빠가 슈퍼맨이 됐다고 좋아하지만, 사실 안전장치다. 한번 다치면 피가 멈추지 않는 혈우병을 앓고 있다. 작은 충격도 조심해야 하는 위험한 질환이다. 그런 현식씨와 아이들을 두고 아내는 생활비까지 챙겨 집을 나갔다. 아내가 진 빚 때문에 매일 빚쟁이들이 찾아온다. 힘든 현실에서도 슈퍼맨처럼 지치지 않는 힘센 아빠가 되겠다고 다짐한다.
엄궁동 살인사건 진범은 누구냐?
그것이 알고 싶다(에스비에스 토 밤 11시10분) 1990년 1월 부산 낙동강변 엄궁동 갈대숲에서 참혹한 주검이 발견됐다. 사건 발생 2년 후 다른 사건으로 체포된 용의자 2명이 엄궁동 사건의 범인이라고 자백했다. 그러나 범인이 아니라고 진술을 번복하는 등 석연찮은 구석이 많았다. 21년 형기를 채우고 출소한 두 사람은 억울함을 호소한다. 수사기관의 가혹 행위로 인한 허위자백이라는 것이다. 진실을 파헤친다.
아마존에 사는 괴수는 있나? 없나?
신비한 티브이 서프라이즈(문화방송 일 오전 10시35분) 1970년대 브라질 아마존강 인근 숲을 헤매던 한 남자는 붉은 털을 가진 괴물한테 공격을 당한다. 아마존에 사는 괴수일까? 2007년 대만에선 길을 걷던 남자가 미확인비행물체(유에프오)처럼 생긴 집 수십 채를 발견한다. 유에프오일까? 1944년 2차 세계대전에선 유령부대가 있었단다. 믿기 힘든 모든 것은 진짜일까 거짓일까.
전인권과 윤도현이 노래한다
일요일이 좋다-판타스틱 듀오(에스비에스 일 오후 4시50분) 록 대표주자들이 함께 노래한다. 전인권과 윤도현이다. 전인권이 1993년 발표한 노래 ‘제발’을 편곡해 부른다. 윤도현의 지르는 샤우팅과 전인권의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묵직한 목소리가 어떤 화음을 만들어 낼까. 일반인과 가수가 함께 노래하는 프로그램인데, 두 사람의 공연은 특별 무대로 마련됐다. 디제이 디오시, 코요태 등도 나온다.
중화티브이 자체 제작콘텐츠 선봬
한중 6인 명사의 신중한 강연쇼(중화티브이 토 밤 11시) 중화티브이가 1일부터 드라마, 예능, 다큐멘터리 등 자체 제작콘텐츠를 선보인다. 그동안 주로 중국 프로그램을 수입해 방영해왔다. 한국과 중국의 명사 6명이 특정 주제에 대해 두 명씩 강연하는 ‘한중 6인 명사의 신중한 강연 쇼’(1~3일 밤 11시)가 그 시작이다. 김난도 서울대 교수, 김용준 성균관대 중국대학원장, 중국 1인 크리에이터 수수 등이 한중 문화를 비교하고 차이나머니 등을 주제로 얘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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