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5~6일 본방사수

청소녀들이 담배를 피운다 왜?

에스비에스 스페셜(에스비에스 일 밤 11시10분) ‘금연과의 전쟁’ 편. 아이의 가방에서 라이터가 발견된다. 요즘 청소년들이 담배를 피운다는데, 내 아이는 안 그런 줄 알았다. 최재호씨도 고등학생 딸이 중학교 때부터 흡연한 사실을 알고 딸 앞에서 무릎까지 꿇으며 금연을 부탁했다. 아이들은 “노는 아이, 안 노는 아이 구분 없이 핀다”고 한다. 케이군도 학업 스트레스로 담배를 피운다. 아이들의 금연 비법은 어른들한테 있단다.

권상우의 성장기

한국 영화 특선-말죽거리 잔혹사(교육방송 일 밤 11시) 1978년 유신 말기, 개발 붐에 들어간 강남의 한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전학생 현수(권상우)의 성장기를 그린다. 현수의 친구이자 싸움의 일인자 우식(이정진)과 버스에서 만나 첫눈에 반한 여고생 은주(한가인)가 얽히고설킨다. 제41회 대종상 영화제에서 권상우가 남자인기상을, 제40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부문 시나리오상을 받았다. 유하 감독. 2004년 개봉작.

강원래가 영화감독이 되다

사랑의 가족(한국방송1 토 오전 11시5분) 영화감독으로 변신한 강원래를 만난다. 그가 만든 <엘리베이터>가 지난 9월10일 ‘10회 강릉 장애인 인권영화제’에서 상영됐다. 2000년 교통사고로 장애를 갖게 된 강원래의 실제 경험담이 녹아 있다. 장애를 받아들이기까지 과정과 유명인의 장애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 등 영화의 뒷이야기를 듣는다. 시험관 시술로 결혼 10돌 만에 얻은 아들 선이의 일상도 소개한다.

<우리 갑순이>를 토 2회 연속으로 본다

우리 갑순이(에스비에스 토 밤 8시45분) <에스비에스>가 소폭 개편하고 5일부터 주말드라마를 토요일에 2회 연속 방송한다. 일요일에는 예능을 두편 내보낸다. 20일부터 밤 9시 <케이팝스타 시즌6>와 밤 11시 <신스틸러>를 연속 방송한다. 에스비에스 쪽은 “드라마 연속 편성 패턴으로 토요일밤 드라마 시청층을 집중 공략하겠다”고 한다. 한편, 연속 방송하는 <우리 갑순이>는 갑순한테 갑질하던 하수가 새삼 갑순의 매력에 빠지면서 예상치 못한 삼각관계가 펼쳐진다.

지진희가 집나간 아내를 찾는다고?

독립영화관-집 나온 남자들(한국방송1 토 밤 12시40분) 지진희, 양익준, 이문식. 주인공의 이름만으로 호기심이 생긴다. 폼 나게 이혼하고 싶은 철없는 남편(지진희)은 아내가 자신보다 하루 먼저 집을 나가 버리자, 어쩔 수 없이 아내를 찾아 나선다. 여행 중에 벌어지는 웃지 못할 상황들이 재미있다. 부드러운 이미지의 지진희가 자기밖에 모르는 철없는 남편으로 나오고, 양익준은 친구의 아내를 함께 찾아 나서는 오지라퍼, 이문식은 지진희의 처남으로 나온다. 이하 감독이 극본도 썼다. 2010년 개봉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