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든을 바라보는 배우 사미자(76·사진)씨가 '우리말 달인'에 등극했다.
사씨는 14일 저녁 방영된 <한국방송>(KBS 1TV) 퀴즈 프로그램 '우리말 겨루기'(641회)에서 연예인으로는 처음 ‘우리말 명예 달인’이 됐다. 그는 성우 안지환(47)·방송인 조영구(49)·박슬기(30)씨 등 다른 도전자들과 우리말 퀴즈 대결에서 승리해 상금 1천만 원을 받았다.
사씨는 방송에서 "한 주라도 '우리말 겨루기' 방송을 놓치면 그날 저녁은 값어치가 없다고 생각할 정도로 열심히 시청했다"고 말했다.
그는 1963년 동아방송 1기 성우로 연예계에 데뷔해 다수 드라마와 영화, 연극에 출연해온 원로 연기자다. 김경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