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찾아 삼만리, 올 한해 무슨 일이?
동물농장(에스비에스 일 오전 9시30분) 송년 특집. 본방송만큼 재미있는 미공개분을 소개하고, 방송에서 공개됐던 학대견들의 최근 일상을 엿본다. 올 한해 제작진에 접수된 제보는 무려 7150건. 그중에서 132건만 방송에 나갔다. 천연기념물 큰소쩍새를 구조하려고 달려간 곳에서 눈물을 머금었던 사연, 경차만 보면 달려간다는 유기견들의 황당한 내막에 뒤통수를 맞은 사연 등 취재 과정의 뒷이야기를 공개한다. 강아지 공장에서 구조됐던 키키의 현재 모습 등 방송에서 소개한 학대견들이 상처를 극복하고 행복을 찾은 모습도 소개한다.
콘서트 뺨치는 ‘왕중왕전’
불후의 명곡(한국방송2 토 오후 6시5분) ‘2016 왕중왕전’. 한 해 동안 뛰어난 가창력과 화려한 퍼포먼스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은 우승자들이 명예를 걸고 다시 대결한다. 역대 최다 우승자 알리, 2016년 최다 우승자 김경호, 상반기 결산 우승자 김소현, 손준호 부부를 비롯해 유리상자, 김태우, 이영현, 정동하, 케이시엠(KCM), 테이, 린, 허각, 마마무까지 총 12팀이 출연한다. 승부를 떠나, 콘서트 뺨치는 무대를 선보였다고 한다. 31일 2편 방영.
광장을 가득 메운 촛불의 의미는
그것이 알고싶다(에스비에스 토 밤 11시5분)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다’ 편. 촛불의 시작은 2002년 ‘미선이 효순이’ 사건이었다. 진상을 밝히려고 촛불을 들었던 한 남자의 의문의 죽음은 소규모 시위를 전국적인 촛불집회로 전환시켰다. 2005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 2014년 세월호 참사까지 중요한 사안마다 촛불이 켜졌다. 꺼뜨리려는 시도도 존재했다. 촛불에 가려져 있던 이야기를 돌아보고, 2016년 광장을 가득 메운 촛불의 의미를 고민한다.
잘 만든 고전영화의 즐거움
세계의 명화-쿼바디스(교육방송 토 밤 10시45분) 1905년 노벨문학상을 받은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폭군 네로와 그를 에워싼 간신들이 불안한 정세에 대한 타개책으로 기독교를 희생양 삼고 박해를 벌인 역사적 사실을 다룬다. 기독교인 리지아와 로마 장군 비니키우스의 사랑, 황제에 맞섰던 네로 측근 페트로니우스 등의 이야기로, 혼돈 속에서도 사랑과 믿음이 살아남는다는 메시지를 던진다. 1951년 미국 개봉작. 로버트 테일러, 데보라 커 주연.
성탄절 가족 사랑 되새김질
한국 영화 특선-두근두근 내 인생(교육방송 일 밤 11시) 크리스마스, 가족의 사랑이 느껴지는 따뜻한 영화다. 남들보다 빨리 늙는 선천성 조로증을 앓는 16살 아들을 둔 부모의 이야기다. 아들의 사연이 세상에 알려지고 하루하루 늙어가는 것이 전부였던 아들한테 두근거리는 일들이 생긴다. 송혜교가 아이돌의 꿈을 포기하고 17살에 아이를 낳은 당찬 엄마로, 강동원이 아빠로 나온다. 2014년 한국 개봉작. 감독 이재용.
국악 영재들 기막히네
국악한마당(한국방송1 토 낮 12시10분) 국악에 재능이 뛰어난 어린이들이 출연한다. 판소리, 탈춤뿐 아니라 무용, 가야금병창, 정악합주, 정가까지 수십명의 어린이들이 갈고 닦았던 실력을 보여준다. 인천 신흥초등학교 탈춤반 ‘탈누리’와 경기도 시흥 진말초등학교 가야금병창반 ‘12줄의 향연’ 등이 나온다. 박애리 명창과 초등학교 5학년 어린이 소리꾼 박정우군이 함께 ‘사랑가’를 부르고, 송소희와 김율희도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