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 걸으면 좋은 제주도 길
영상앨범 산(한국방송2 일 아침 7시30분) ‘겨울, 제주를 걷다’ 편. 제주에는 도보 여행자들을 위한 길이 많다. 제주 방언으로 ‘골목길’이라는 뜻의 올레는 대표적인 도보 코스다. 5코스에서 7코스는 푸른 바다 경치와 아기자기한 마을의 모습까지 두루 만날 수 있어 겨울에도 걷기 좋은 구간이다. 최원정 아나운서가 아들과 함께 걷는다. 민물과 바다가 맞닿아 만들어진 쇠소깍, 갑마장길 등 다채로운 제주의 길을 따라나선다.
400일 넘게 소녀상 지키는 학생들
뉴스토리(에스비에스 토 아침 7시40분) 400일이 넘도록 소녀상을 지키고 있는 20대 초반 학생들을 동행 취재했다. 한일 위안부 합의 이틀 뒤인 2015년 12월30일부터 404일(2월5일 기준) 동안 24시간 노숙하고 있다. 공사장 도로 한복판에 있는 비좁은 비닐 천막에 머문다. 사과 편지를 들고 오는 일본인, 대학생 동아리의 소녀상 지킴이 발족식 등 소녀상을 지키려는 다양한 의지를 엿보고, 속내를 듣는다. 삼성과 청와대, 국민연금공단의 부정한 거래 의혹의 실체도 규명한다.
미제 살인사건의 진실은
미제사건 전담반-끝까지 간다(한국방송1 토 밤 10시30분) ‘대전 택시기사 살인사건’ 편. 미제사건을 다시 추적하는 프로그램. 2006년 대전에서 있었던 택시기사 살인사건을 다룬다. 트럭과 충돌한 택시 뒷좌석에 50대 기사가 쓰러져 있었다. 돈은 그대로 있었고, 피해자의 몸에 칼자국이 있었다. 목격자도, 블랙박스, 시시티브이도 없었다. 택시 ‘운행기록장치’가 유일한 단서. 마지막 손님이 탑승한 지점을 추적하면 실체를 알 수 있다고 보고, 취재에 나선다.
로빈 후드는 어떻게 의적이 됐나
일요시네마-로빈 후드(교육방송 일 오후 2시15분) 로빈 후드가 어떻게 의적이 됐는지에 주목한다. 십자군 전쟁 막바지 영국 리처드 왕이 이끄는 군대의 궁수였던 로빈 롱스트라이드(러셀 크로)는 왕이 전사하자 영국으로 돌아온다. 리처드 왕에 이어 왕위에 오른 존 왕의 폭정은 이루 말할 수 없고, 로빈 아버지는 왕권에 도전했다가 처형당했다. 로빈은 나라를 바로 잡기 위해 의적이 된다. 로빈 후드를 역사적 현장에서 영웅적인 의인으로 그린 해석이 신선하다. 리들리 스콧 감독. 2010년 미국 개봉작.
힘든 현실에서 웃는 가족들
나눔 0700(교육방송 토 오후 2시530) 힘든 상황에서도 웃으며 사는 가족을 만나 희망을 엿본다. 박순희(47세)씨는 지난해 11월 만성신부전 진단을 받았다. 허리 디스크로 일할 수 없는 남편을 대신해 아내는 하루 12시간 넘게 공장에서 일하며 가족의 생계를 책임졌다. 이젠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아들이 그 역할을 대신한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셋집에서마저 나가야 될 위기에 처했다. 힘든 현실이지만, 가족은 함께 있어 이겨낼 수 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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