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출산, 꿈 모두 포기못해
독립영화관-소꿉놀이(한국방송1 토 밤 12시5분) 무남독녀 외동딸 수빈은 23살에 ‘사고’를 쳤다. 임신했다. 우당탕 결혼을 했고, 불안한 엄마·아내 생활이 시작됐다. 1987년생으로 다큐멘터리 감독 겸 라이선스 뮤지컬 통번역가, 각색 작가로 살았지만, 지금은 부인, 엄마, 맏며느리로 산다. 결혼, 출산, 꿈 하나라도 포기할 수 없는 고군분투기를 다룬다. 김수빈 감독이 연출하고 출연도 했다.
메이저리그 류현진 첫 등판
2017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엠비시스포츠플러스 일 오전 5시) 4월 메이저리그 개막을 앞두고 엘에이 다저스와 엘에이 에인절스의 시범 경기를 생중계한다. 류현진이 올 시즌 첫 선발 출전한다. 류현진은 2013년 메이저리그에 입성해 2013년, 2014년 14승을 거두며 팀 선발진의 핵심 자원으로 활약했다. 2015년 어깨부상으로 긴 공백기를 가졌다. 정용검 캐스터와 송재우, 유선우 해설위원이 중계한다.
지적장애 동생 돌보는 12살 형
동행(한국방송1 토 오후 6시15분) 12살 형 학찬은, 뇌전증과 두 살 수준의 지적장애를 앓는 8살 동생 현호를 돌본다. 아침마다 씻기고 먹여 유치원에 보낸다. 동생이 좋아하는 계란프라이를 만들려고 무서운 닭장에도 눈 딱 감고 뛰어든다. 3년 전 엄마가 집을 나가고, 지체장애 아빠가 잠을 줄여가며 일한다. 학찬은 “한의사가 되어 동생처럼 아픈 사람을 치료해주는 게 꿈”이다.
개그맨 뺨치는 국악인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문화방송 일 오전 8시) ‘세상 제일 웃긴 국악인, 남상일’ 편. 젊은 소리꾼 남상일의 일상을 들여다본다. 유쾌하고 코믹한 신인 개그맨 같아 보이는데, 알고 보면 국악계 실력자다. 국악은 지루하고 어렵다는 고정관념을 깨려고 재치 있는 입담과 신명 나는 소리를 버무린다. 4살 때 전주에서 국악 신동으로 이름을 알렸고,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하자마자 국립창극단에 최연소로 입단했다.
여자와 남자는 친구가 될 수 있을까
세계의 명화-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교육방송 토 밤 11시40분) ‘남자와 여자는 친구가 될 수 있을까’를 상큼하게 풀어낸 작품이다. 서로 다른 이성관과 인생관을 가진 남자 해리와 여자 샐리가 서로를 존중하고 이해하는 관계로 발전하는 내용이다. 우정을 지키려고 서로에 대한 감정을 외면해왔지만, 우정에 위기가 찾아오면서 서로에게 상처를 주기 시작한다. 1989년 미국 개봉작. 빌리 크리스털, 맥 라이언 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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