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문화 방송·연예

[본방사수] 김훈, 세월호를 기록하다

등록 2017-04-14 17:10수정 2017-04-14 21:11

4월15일~16일 프로그램 하이라이트
한국방송 스페셜(한국방송1 일 밤 10시30분) ‘3년, 세월의 시간’ 편. 작가 김훈이 세월호 유가족을 만난다. 유가족은 세월호를 삼킨 진도 바다가 잘 보이는 동거차도에 텐트를 치고 지난 3년간 세월호를 지켰다. 그들은 왜 세월호를 떠나보내지 못한 걸까. 김훈은 동거차도에서, 세월호가 올라온 목포신항에서, 유가족이 희생자를 기억하는 장소에서 그들의 기억을 듣고 또 듣고 기록했다. ‘세월호 유가족’이라는 무거운 이름에 짓눌려 미처 드러내 보이지 못했던 ‘엄마’, ‘아빠’로서 그들의 이야기도 듣는다. 미술을 좋아하는 자신과 닮았던 딸을 그리워하고, 수학여행 전날 아들과 다투고 화해하지 못한 것을 가슴 아파하는 등 제각기 다른 기억이 그들을 지탱한다.

진실 인양, 얼마나 더 기다려야…

그것이 알고 싶다(에스비에스 토 밤 11시5분) ‘세월호, 3년 만의 귀환’ 편. 세월호는 수면 위로 떠올랐지만 진실은 여전히 수면 아래에 있다. 해수부가 선박에서 발견된 돼지 뼈를 확인도 않고 유해라고 발표하는 등 정부의 무능은 여전하다. 주검과 유류품의 유출을 막는 유실방지막이 제대로 설치됐는지 등도 제대로 확인하지 않았다. 특별조사위원회가 만들어졌지만 조사는 쉽지 않다. 세월호 3주기를 맞아 참사 3년 만에야 세월호가 인양된 이유를 조명하고, 선체 인양과 함께 밝혀야 할 진실도 되새긴다.

오혁 친구 카더가든과 함께 봄 여행

유희열의 스케치북(한국방송2 토 밤 12) 떠나고 싶은 봄에 어울리는 ‘음악 여행’을 주제로 여러 가수들이 출연한다. 박정현이 2007년 발표한 6집 음반 수록곡 ‘에브리데이 플레이’를 피아노 연주와 함께 들려주고, 자신의 인생 노래 ‘애모’도 한 소절 부른다. 숨은 실력파 뮤지션을 소개하는 ‘이달의 가수’에서는 싱어송라이터 카더가든을 초대한다. 대표곡 ‘리틀 바이 리틀’을 방송에서 처음 부른다. 카더가든의 친한 친구인 오혁도 깜짝 출연한다. 2010년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화제를 모았던 김지수도 나온다.

김수로·박건형 ‘국보를 소개합니다’

천상의 컬렉션(한국방송1 일 밤 9시40분) 출연자들이 보물과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프로그램. 백제의 금동대향로(국보 제237호), 금동반가사유상(국보 제83호), 팔만대장경(국보 제32호)을 소개한다. 배우 김수로와 박건형은 경남 합천 해인사에 가서 직접 느끼고 경험한 내용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배우 최여진은 1993년 충남 부여 능산리 고분 주차장에서 발견된 금동대향로를 소개한다. 1000년 전의 유물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정교하다. 배우 공형진은 보험가만 500억원이라는 반가사유상을 소개한다.

이 가족이 비닐하우스를 벗어날 날

나눔 0700(교육방송 토 오후 2시30분) ‘비닐하우스 네 식구의 봄날’ 편. 인환(52살), 윤순(52살) 부부는 15살 도훈, 13살 형훈을 데리고 귀농했다. 사업 실패로 무작정 시골에 내려왔고, 고철을 주워 팔아 네 가족이 지낼 수 있는 비닐하우스를 지었다. 그러나 쉽지 않다. 공간이 좁아 형제는 부엌 한편에서 잠을 잔다. 아빠는 남의 땅을 빌려 농사를 짓는데 빚만 수천만원이다. 엄마는 산에서 직접 캔 나물과 농작물을 시장에 가져다가 판다. 가족은 함께여서 밝지만, 따뜻한 봄날을 맞기를 소망한다.

개봉 20돌 맞은 ‘천국의 아이들’

일요시네마-천국의 아이들(교육방송 일 오후 1시55분) 한국 관객들이 가장 사랑하는 이란 영화다. 실수로 여동생의 하나뿐인 구두를 잃어버린 오빠 알리와, 이로 인해 오빠의 오래된 운동화 한 켤레를 나눠 신은 여동생 자라의 특별한 이어달리기를 그린다. 1997년 이란에서 만들었고, 2001년 한국에서 개봉했다. 동화처럼 순수한 이야기에 개봉 당시 서울에서만 관객 20만명 이상을 동원하는 등 흥행했다. 지난 2월 개봉 20돌을 맞아 한국에서 재개봉했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문화 많이 보는 기사

‘의인 김재규’ 옆에 섰던 인권변호사의 회고록 1.

‘의인 김재규’ 옆에 섰던 인권변호사의 회고록

‘너의 유토피아’ 정보라 작가의 ‘투쟁’을 질투하다 2.

‘너의 유토피아’ 정보라 작가의 ‘투쟁’을 질투하다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억대 선인세 영·미에 수출…“이례적” 3.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억대 선인세 영·미에 수출…“이례적”

노래로 확장한 ‘원영적 사고’…아이브의 거침없는 1위 질주 4.

노래로 확장한 ‘원영적 사고’…아이브의 거침없는 1위 질주

9년 만에 연극 무대 선 김강우 “2시간 하프마라톤 뛰는 느낌” 5.

9년 만에 연극 무대 선 김강우 “2시간 하프마라톤 뛰는 느낌”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