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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방송·연예

[본방사수] 할머니들의 인생 ‘시’트콤

등록 2017-05-19 16:26수정 2017-05-19 20:27

5월20일~21일 프로그램 하이라이트
에스비에스 스페셜(에스비에스 일 밤 11시5분) ‘할매 시(詩)트콤: 시가 뭐고?’ 편. ?경북 칠곡의 한 시골마을에 시 쓰는 방이 생겼다. 70~80대 할머니들이 흙때 잔뜩 낀 손으로 꾹꾹 눌러 시를 쓴다. 할머니들은 3년 전 처음 한글을 배웠다. 어릴 때부터 농사일을 하느라 공부를 못 했다. 아직은 글씨도 안 예쁘고 맞춤법도 엉망이지만, 시를 읊어달라면 “오야, 지금 하면 되나”며 술술 얘기한다. 70~80년 묵은 인생 내공이 시로 나온다. 할머니들은 평생 함께해온, 고마우면서도 밉고 애틋한 남편에 대한 감정을 여러 편의 시로 풀어낸다. 할머니들의 시에는 자식도 있고, 젊을 때 챙기지 못했던 ‘내 마음속 나’도 녹아 있다.

가족에게 필요한 건 무엇일까

나눔 0700 사랑의 가족(교육방송 토 오후 2시30분) 뇌병변 장애 1급인 아빠 김규정(40)씨는 몸이 굳어 집에 누워 지낸다. 혼자서 물도 마실 수 없다. 몸이 굳는 통증을 견디려고 약만 스무알 이상 먹는다. 곁을 아내 홍윤주(36)씨가 지킨다. 윤주씨도 2급 지체장애다. 자기 몸 하나 챙기기도 벅차다. 장애 없이 태어난 두 아들 하람(8)과 하늘(4)은 부부한테 소중한 보물이다. 아이들을 보며 부부는 부족하고, 몸이 불편할지라도 어떻게든 잘 살아가겠다는 힘과 용기를 얻는다.

고향 잃은 금광리 사람들은 어디로 갔나

다큐멘터리 3일 10년의 기억(한국방송2 일 밤 10시40분) 10돌 특집 두 번째 이야기로, 그동안 화제가 됐던 공간과 사람을 다시 찾는다. 특히 피맛골, 옥수동 등 사라져가는 공간의 현재 모습이 눈길을 끈다. 400년 역사의 마을 금광리는 더 특별하다. 금광리는 2009년 4대강 사업 일환으로 시작된 영주댐 건설 공사와 함께 사라졌다. 5년 뒤 다시 찾았더니 삶의 흔적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다고 한다. 고향을 잃은 사람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태양광 발전 사업의 현주소

뉴스토리(에스비에스 토 아침 7시40분) 태양광 발전 사업의 현주소와 개선 방향을 짚는다. 정부는 4.7%인 신재생 에너지 비중을 2030년까지 20%로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정부와 한전 등이 각종 지원정책을 쏟아낸다. 무궁무진한 태양광 발전이 새로운 신재생 에너지의 대안으로 떠오른다. 젊은층은 떠나고 고령세대마저 세상을 등지면 공동체 생활을 유지할 수 없는 지경을 뜻하는 ‘지방 소멸’ 위험지역인 한 시골마을의 실태도 조명한다.

공연 강자들 다 모여 ‘TV 페스티벌’

유희열의 스케치북(한국방송2 토 밤 12시) ‘공연 강자’ 특집으로 어반자카파와 로이킴, 서사무엘, 빅스가 나온다. 어반자카파가 지난여름 발표한 노래 ‘널 사랑하지 않아’가 여전히 음원 차트에 올라 있다. 이 노래를 첫 곡으로 부른다. 최근 발표한 신곡 ‘혼자’도 들려준다. 1년반 만에 새로운 음반 <개화기>를 발표한 로이킴도 ‘서울의 달’ 등을 들려준다. ‘2016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아르앤비(R&B) 솔 음악상 수상자인 서사무엘도 나온다.

인간의 이기심은 어디까지 잔인한가

세계의 명화-킹콩(교육방송 토 밤 10시55분) 인간의 탐욕이 부른 참혹한 재앙을 거대 괴물이라는 소재를 빌려 묘사한다. 원주민과 킹콩이 공존하며 사는 외딴섬에 인간들이 몰려온다. 유전을 개발하러 온 그들은 자연을 훼손하고 원주민의 문화를 파괴한다. 1933년 오리지널 작품을 존 길러민 감독이 1976년에 리메이크했다. 인간들이 해골섬에 간 이유가 영화 촬영에서 석유 탐사로 바뀌었다. 제프 브리지스, 찰스 그로딘, 제시카 랭 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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