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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영화·애니

‘다빈치코드’ 표절 주장 러시아 학자, 상영금지 요구

등록 2006-05-24 17:16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다빈치코드'가 자신의 이론을 표절했다고 주장해온 러시아의 미하일 아니킨 박사가 다빈치코드의 서적 판매 및 영화상영 금지를 검찰에 요청할 예정이라고 24일 일간 이즈베스티야가 보도했다.

아니킨 박사는 러시아연방 검찰에 해당 요구내용을 담은 서한을 전달하기 위해 지난 23일 상트-페테르부르크를 떠나 모스크바에 왔으며 조만간 미국 법정에 다빈치코드 작가인 댄 브라운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낼 예정이다.

페테르부르크 에르미타쥐 박물관에서 예술학자로 일하고 있는 아니킨은 자신이 지난 1987년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회화작품 '모나리자'에서 발견한 내용을 브라운이 무단 도용했다고 주장해왔다.

그는 모나리자 얼굴 왼편이 마돈나(여성)를, 오른편이 그리스도(남성)를 형상화한 것으로 이는 방사선 요법을 통해서도 입증했으며 당시 에르미타쥐에서 열린 학회참석자들은 이를 다빈치코드라고 명명해줬다는 것이다.

그는 1998년 에르미타쥐를 방문한 윌리엄 스텐이라는 미국인 사진작가와 이 주제를 논의했으며 이후 스텐이 친구인 댄 브라운에게 다빈치코드의 내용을 말해줬다는 것이다.

그는 2000년에 다빈치와 신앙에 관한 책을 저술했으며 우연히 브라운의 소설을 읽고 자신의 아이디어가 표절된 점에 분개했다고 말했다.

김병호 특파원 jerome@yna.co.kr (모스크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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