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왕의 남자’
7월21일 대종상 영화제서 최다관왕 노린다
영화 '왕의 남자'가 7월21일 열리는 제43회 대종상 영화제에서 15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대종상 사상 역대 최고 기록이다. 이어 '태풍'은 12개 부문, '웰컴 투 동막골'과 '청연'은 각각 9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대종상 영화제는 20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문별 후보작을 발표했다.
'왕의 남자'는 최우수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이준익), 남우주연상(감우성), 남우조연상(유해진), 여우조연상(강성연), 신인남우상(이준기) 등 주요 부문과 시나리오상, 촬영상, 조명상, 편집상, 음악상, 미술상, 음향기술상, 기획상, 의상상 등 총 19개 부문 중 무려 15개 부문에서 트로피를 노리게 됐다.
'태풍'은 최우수작품상과 감독상(곽경택)에 이어 남우주연상 후보에 장동건과 이정재가 동시에 이름을 올렸다.
또 개그맨 출신 임하룡과 가수 출신 탁재훈은 각각 '웰컴 투 동막골'과 '가문의 위기'로 남우조연상과 신인남우상 후보로 선정돼 눈길을 끈다.
올해 대종상 영화제는 2005년 5월17일부터 2006년 4월26일까지 국내에서 상영된 한국영화를 대상으로 하며, 총 74편의 대상작 중 49편이 출품해 예심을 거쳤다.
이두용 영화감독을 심사위원장으로 영화계 각 부문을 대표하는 10명의 전문 심사위원단이 꾸려졌으며, 지난 수년간 제기되온 심사의 공정성 시비를 차단하기 위해 5개 도시, 1천여 명의 일반 심사위원단을 운영한다. 이들 일반심사위원단은 작품상, 남녀 주연상, 남녀 조연상 등 총 9개의 주요 부문 심사에 참여하며 이 결과는 전문심사위원단의 심사 결과와 합산해 최종 결과에 반영된다.
또 국내뿐 아니라 일본에서도 인기상 투표를 진행한다. 22일부터 7월20일까지 국내에서는 인터넷(코리아닷컴)과 모바일 투표로, 일본에서는 인터넷(코리아닷컴 일본어 사이트)을 통해 인기상 수상자를 가린다.
영화제 집행위원회는 "국내 최초로 전국적 규모로 선발된 일반 심사위원들의 객관적이고 공정한 심사를 통해 심사의 투명성을 꾀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행사는 7월21일 오후 6시부터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홀에서 열리며, 오후 8시50분부터 진행되는 본 시상식은 SBS를 통해 생중계된다. 다음은 주요 부문 후보작 목록.
윤고은 기자 pretty@yna.co.kr (서울=연합뉴스)
영화제 집행위원회는 "국내 최초로 전국적 규모로 선발된 일반 심사위원들의 객관적이고 공정한 심사를 통해 심사의 투명성을 꾀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행사는 7월21일 오후 6시부터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홀에서 열리며, 오후 8시50분부터 진행되는 본 시상식은 SBS를 통해 생중계된다. 다음은 주요 부문 후보작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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