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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영화·애니

‘파란’ 일으킨 독립영화 21편 한자리에

등록 2006-07-07 21:22

대전아트시네마 12~17일 ‘파업전야’ 등 상영
대전아트시네마는 12~17일까지 대전 월평동 선사유적지 옆 아트시네마에서 한국독립영화회고전 ‘파란’을 연다.

독립영화회고전에는 <신성일의 행방불명>, <프락치>, <낮은 목소리>, <변방에서 중심으로>, <다섯은 너무 많아>, <방문자> 등 지난 20년 동안 제작된 우리나라 독립영화 21편이 선보인다.

<파업전야>는 1987년 인천 남동공단의 한 금속공장에서 노동조합 결성을 둘러싼 노동자와 회사 간의 대결을 사실적으로 그렸다.

특히 한수가 스패너를 높이 쳐들면서 영화가 끝나면 관객들은 영화 속 안치환이 부른 ‘내 하루를 살아도 인간답게 살고 싶다 아~ 투쟁으로 이룬 사랑 너와나 철의 노동자~’와 ‘하 세월에 잊고 살아온 이 몸은 노동자로다~’를 엔드리스 테이프 돌리듯 끝없이 외치며 거리로 나서기도 했다.

장산곶매가 만든 이 영화는 1990년 세계노동절 101주년을 기념해 제작됐으며 실제 노동현장에서 노동자들과 함께 촬영해 노동자의 눈으로 세상을 본 국내 최초의 노동 영화로 기록됐다.

상영금지 조처와 상영장 공권력 투입 등 우여곡절을 겪으면서도 수십만의 관객이 이 영화를 보는 등 독립영화의 상징으로 자리잡았다.

시네마테크 대전 관계자는 “한국독립영화가 어떤 길을 걸어왔는지 등을 관객과 함께 되짚어보고 공동체 상영운동을 활성화하려고 이 회고전을 열게 됐다”며 “18~19일 워크숍을 통해 지역의 독립영화운동의 발전방향도 모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042)472-1138. cinei.org

◇주요 음악회, 전시회

김호성전= 13~19일, 대전 롯데화랑. 서양화가 김호성씨가 ‘소나무가 있는 그림’ 등 인물, 풍경을 소재로 그린 20여점을 출품했다. (042)601-2827.

아침을 여는 클래식= 11일 오전 11시,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앙상블홀. 실내악단인 서울 클래식앙상블이 출연해 클래식, 가요, 영화음악을 들려주고 하피스트 박라나씨와 협연한다. (042)610-2047.

이케다 다이사구 사진전= 17일까지, 대전무역전시관 전시실.평화·교육·문화운동가인 이케다 다이사구가 자연과 생명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쓰고 찍은 시·사진 140여점을 전시한다. 그는 1982년부터 세계 76개국에서 순회전시회를 열고 있으며 1천만명이 넘는 관람객에게 생명의 소중함과 아름다움을 일깨워 세계계관시인으로 불린다. (042)623-1724.

국제청소년연합 아티스트 콘서트= 15일 저녁 7시, 대전 정심화국제문화회관 정심화홀. 국제청소년연합 세계대회를 기념해 열리는 러시아음악가 초청 음악회로 소프라노 베로니카 지오에바, 라리사 테드토바, 빅터 후쑤, 드미트리 이료빈, 그라시아스 합창단, 전원희, 우태직씨 등이 출연한다. (042)527-6655.

힘있는 강원전 2006=춘천문화방송이 7일부터 16일까지 창사 38주년을 기념해 국립춘천박물관에서 ‘힘있는 강원전 2006’미술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 전시회에서는 도내에서 활동하는 작가와 출향작가 20명이 60점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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