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3회 대종상 영화제 시상식
이준익 감독의 영화 '왕의 남자'(제작 씨네월드ㆍ이글픽쳐스)가 제43회 대종상 영화제에서 최우수작품상 등 7개 부문을 석권했다.
21일 오후 9시부터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홀에서 SBS TV 생중계로 진행된 대종상 영화제에서 15개 부문 후보로 올랐던 '왕의 남자'는 최우수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이준익), 남우주연상(감우성), 남우조연상(유해진), 신인남우상(이준기), 시나리오상, 촬영상을 거머쥐었다. 특히 이준기는 신인남우상에 국내 인기상, 해외 인기상까지 보태며 현재 최고의 블루칩임을 증명해 보였다.
여우주연상은 '너는 내 운명'의 전도연이 차지했으며, 여우조연상은 '웰컴 투 동막골'의 강혜정이 수상했다. 또 신인여우상은 '사생결단'의 추자현, 신인감독상은 '연애의 목적'의 한재림 감독에게 돌아갔다.
12개 부문 후보로 올랐던 '태풍'은 조명상, 영상기술상 등 두 개 부문 수상에 그쳤다.
한편 올해 대종상 영화제는 아역배우 출신인 '국민배우' 안성기에게 데뷔 50주년을 축하하는 기념상을 수상했다.
윤고은 기자 pretty@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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