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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영화·애니

정준호·김원희 ‘사랑방 선수와 어머니’ 캐스팅

등록 2006-07-26 18:31

영화 '가문' 시리즈 1, 2편에서 각각 주인공을 맡았던 정준호와 김원희가 코미디 영화 '사랑방 선수와 어머니'(감독 임영성, 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ㆍ아이비픽쳐스)에서 뭉친다.

주요섭의 단편소설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를 패러디한 제목에서부터 코믹한 느낌이 물씬 풍겨나는 이 영화는 별볼일 없는 사기꾼 승원이 손녀를 찾아주면 전 재산을 주겠다는 할머니의 부탁으로 일확천금을 노리고 바닷가 작은 마을 혜주의 집 사랑방에 들어오는 설정이다.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처럼 혜주의 딸 옥희도 등장한다.

정준호는 '가문의 영광'에 이어 '투사부일체'를 통해 새삼 코믹영화에 강한 배우라는 것을 입증한 바 있고, 김원희는 모처럼 출연한 영화 '가문의 위기:가문의 영광2'로 흥행의 기쁨을 맛봤다. 정준호는 현재 장진 감독의 영화 '거룩한 계보' 막바지 촬영 중이다.

옥희 역에는 드라마 '황금사과'에 출연했던 고은아가 결정됐으며, 혜주를 짝사랑하는 순수한 마을 청년 성칠 역에는 '가문의 위기'에 이어 '가문의 부활'에도 출연 중인 임형준이 캐스팅됐다.

9월 크랭크 인해 내년 상반기에 개봉할 예정이다.


김가희 기자 kahe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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