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괴물>이 개봉 7일째인 지난 2일 422만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최단기간 400만 관객 돌파에 이어 8월 5일 전국 78만4023명 (서울 21만 4365명)을 동원, 개봉 10일만에 전국 599만5620명의 관객을 끌어모은데 이어 6일 오전 603만 3000명을 기록, 전국관객 600만명을 돌파했다.
<괴물>은 이렇게 개봉 11일만에 역대 최단기간 600만 돌파라는 기록을 다시금 세우게 됐다. 연일 신기록 행진이다, 너도나도 우리가 영화 괴물을 쫓으며 기록행진, 대열에 가세할 수 밖에 없는 그럴만한 충분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우선 영화 <괴물>이 현재 상주하고 있는 스크린수다. 현재 <괴물>은 전국 620여 개의 스크린에서 상영 중이다. 영화진흥위원회가 집계한 전국 총 스크린수가 1700~1800여 개임을 감안하면 3개 스크린 중 1개 당 <괴물>이 상영되고 있는 셈이다.
여기서 스크린수 620개의 위력을 더 자세히 살펴보자.스크린수 1개당 하루에 1000명의 관객만 계산해도 (620x1000x7=4,340,000) 7일만에 400만 돌파는 우습게 가능하다는 애기다. 이렇듯 스크린수는 관객동원에 엄청난 비중을 차지한다.
두번째 스크린수를 동원 관객몰이 하는 영화사에 가세하는 언론의 보도가 더욱더 괴물을 쫓게 만든다. 요즘 방송은 물론 신문까지도 ‘괴물’에 대한 기사가 영화 뉴스중 대부분을 차지한다. 스크린수와 비례 관객수가 동원되고 동원된 관객수 만큼이나 그만큼 뉴스 가치가 높다고 판단했을 것이다. 이렇듯 영화 <괴물>이 뉴스의 중심에 서다보니 괴물을 몰랐던 사람들도 도데체 괴물이 어떻게 생겼길레, 나도 그 괴물한번 보자며, 괴물을 쫓는 대열에 합류한다. 비단 영화 괴물뿐만 아니라 천만관객 이상을 동원했던 <왕의 남자>, 그리고 <태극기 휘날리며>가 이와 유사한 전철을 밟아 흥행몰이에 성공 했을지도 모를일이다. 물론 영화 괴물등이 스크린수와 언론의 여론몰이 그 외에 흥행에 성공할 그럴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을 수 있다. <괴물>의 경우 이미 700만 달러의 해외 수출을 이뤄내고 곧 일본 개봉을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교착상태에 빠져 있던 한국영화 산업 전반에 자극제가 될 수 있다는 평가도있다. 그러나 영화 <괴물>등이 스크린수를 거의 독점 하다시피 관객몰이를 하고 방송과 신문은 뉴스 가치를 인정해 이를 홍보하고 관객은 이에 덩달아 춤을 추는 등 이렇게 만들어낸 신기록은 자본의 논리와 영화 다양성에 대한 우려를 만들어 내는것이다. 이에 우리는 영화 괴물을 쫓기 전에 이런 문제점도 한번 생각해 보는것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여러분들의 의견은 어떠신지요, (*이 기사는 네티즌, 전문필자, 기자가 참여한 <필진네트워크> 기사로 한겨레의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두번째 스크린수를 동원 관객몰이 하는 영화사에 가세하는 언론의 보도가 더욱더 괴물을 쫓게 만든다. 요즘 방송은 물론 신문까지도 ‘괴물’에 대한 기사가 영화 뉴스중 대부분을 차지한다. 스크린수와 비례 관객수가 동원되고 동원된 관객수 만큼이나 그만큼 뉴스 가치가 높다고 판단했을 것이다. 이렇듯 영화 <괴물>이 뉴스의 중심에 서다보니 괴물을 몰랐던 사람들도 도데체 괴물이 어떻게 생겼길레, 나도 그 괴물한번 보자며, 괴물을 쫓는 대열에 합류한다. 비단 영화 괴물뿐만 아니라 천만관객 이상을 동원했던 <왕의 남자>, 그리고 <태극기 휘날리며>가 이와 유사한 전철을 밟아 흥행몰이에 성공 했을지도 모를일이다. 물론 영화 괴물등이 스크린수와 언론의 여론몰이 그 외에 흥행에 성공할 그럴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을 수 있다. <괴물>의 경우 이미 700만 달러의 해외 수출을 이뤄내고 곧 일본 개봉을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교착상태에 빠져 있던 한국영화 산업 전반에 자극제가 될 수 있다는 평가도있다. 그러나 영화 <괴물>등이 스크린수를 거의 독점 하다시피 관객몰이를 하고 방송과 신문은 뉴스 가치를 인정해 이를 홍보하고 관객은 이에 덩달아 춤을 추는 등 이렇게 만들어낸 신기록은 자본의 논리와 영화 다양성에 대한 우려를 만들어 내는것이다. 이에 우리는 영화 괴물을 쫓기 전에 이런 문제점도 한번 생각해 보는것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여러분들의 의견은 어떠신지요, (*이 기사는 네티즌, 전문필자, 기자가 참여한 <필진네트워크> 기사로 한겨레의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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