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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영화·애니

[필진] ‘순수한 사랑’, 꽃을 피우다 <사랑하니까,괜찮아>

등록 2006-08-08 13:25

영화 <사랑하니까,괜찮아> 출연진.
영화 <사랑하니까,괜찮아> 출연진.

7일 2시 종로 서울극장에서 <사랑하니까, 괜찮아>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사랑하니까, 괜찮아>는 고교생 남녀의 연속적인 우연한 만남이 인연이 되어 사랑으로 이어지지만, 여자 주인공이 불치병에 걸린다는 스토리의 감성 멜로물이다.



영화의 스토리 라인이 기존의 감성 멜로를 표방하는 한국영화에서 많이 쓰인 소재다. 그러나 <사랑하니까, 괜찮아>의 주인공들은 가슴 아픈 사랑을 할지라도 밝고 명랑하며 눈부시다. 보통 사람들이라면 갈등할 힘든 사랑에 그들의 전부를 건다. 떠나가는 사람도, 남겨진 사람도 심장이 부서질 만큼 아플지라도 그들은 현재의 사랑에 최선을 다한다. '사랑하니까, 괜찮아' 를 되뇌이면서...

from 열아홉, to 스물 하나

춤 잘 추고 노래 잘하고 얼굴까지 받쳐주는 완벽한 킹카 민혁(지현우 분). 그가 여자화장실이 만원이라며 남자화장실로 찾아온 당찬 여고생 미현(임정은 분)에게 마음을 빼앗겼다. 꽃방석 구비한 자전거로 등하교길 밀착 동행하기, 사물함 가득 장미꽃 채우기, 미현이 전용 화장실 세팅하기, 눈 내린 날 길 만들어주기 등 민혁의 순정은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는다.

그러나 그녀의 입에서 튀어나온 말은 '안녕. 나 내일 떠나. 미안해!'. 이유를 모른 실연으로 미소를 잃어버린 민혁. 2년 뒤, 거짓말처럼 그녀가 나타난다. "나 죽는대...곧 죽을 여자랑... 연애 안

할래?" 라고 말하는 그녀.

오직 사랑만으로 충만한, 폭발할 것 같은 순수의 나이 열 아홉. 현실의 선입견에 오염되지 않은 그들에게 사랑은 순도 100%의 기적이다. 그러나 사랑할 시간이 너무 짧다. 하지만 그는 그녀 앞에서 웃는다. 사랑하니까, 괜찮다면서... 너무 눈부셔, 짧다는 말조차 할 수 없었던, 신파멜로 사상 가장 젊은 연인들의 가장 벅찬 사랑. 심장이 뭉클해지는 해파신파가 시작된다.

전국의 120,652명의 젊음이 강력하게 동감을 표했다. 현실이 지지하고 젊음이 공감한 영화 <사랑하니까, 괜찮아>는 올 여름, 사랑의 가장 거대한 미션 임파서블을 수행한다.

(*이 기사는 네티즌, 전문필자, 기자가 참여한 <필진네트워크> 기사로 한겨레의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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