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문화 영화·애니

고현정·김승우 주연의 ‘해변의 여인’ 15세이상 관람

등록 2006-08-10 10:21수정 2006-08-10 10:56

해변의 여인
해변의 여인
홍상수 감독, 첫 '15세 이상 관람가'
7번째 영화 '해변의 여인'으로

너무 적나라해 오히려 유머러스한 느낌을 주는 베드신. 홍상수 감독의 영화에 어김없이 등장하는 장면이다. 그런데 이번에는 없다. 아니, 없는 모양이다.

홍상수 감독이 일곱번째 작품 만에 처음으로 '15세 이상 관람가' 등급 판정을 받아 눈길을 끈다.

영상물등급위원회는 9일 고현정ㆍ김승우 주연의 '해변의 여인'에 15세 관람가 등급 판정을 내렸다.

1996년 4월 '돼지기 우물에 빠진 날'을 시작으로 '강원도의 힘'(1998), '오! 수정'(2000), '생활의 발견'(2002),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2004), '극장전'(2005)까지 매번 '18세 이상 관람가' 등급을 받았던 홍 감독이 어쩐 일인지 이번에는 성인 등급을 벗어나 청소년도 볼 수 있는 영화를 만든 것이다.

언제나 그렇듯 홍 감독의 영화는 배우들조차 시나리오 없이 촬영에 임하다보니 개봉하기 전까지는 그 내용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는다. '해변의 여인'도 마찬가지로, '여행을 떠난 30대의 네 남녀가 경험하는 로맨스'라는 정도만이 영화에 대해 주어진 설명. 그런데 그 로맨스에 청소년이 보기에 문제가 있는 베드신 혹은 노출신은 없는 모양이다.

'해변의 여인'은 고현정의 스크린 데뷔작으로 화제를 모았고, 그런 고현정이 홍 감독의 기존 작품 스타일에 어떻게 녹아들까로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그런데 일단 등급판정에서 유추해볼 때 기존 홍 감독의 스타일에 어쨌든 꽤 큰 변화가 있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한편 홍 감독에 앞서 에로비디오계에서 유명세를 떨쳤던 봉만대 감독 역시 공포영화 '신데렐라'로 생애 처음으로 15세 관람가 판정을 받았다.

'해변의 여인'은 30일, '신데렐라'는 17일에 개봉한다.

윤고은 기자 pretty@yna.co.kr (서울=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문화 많이 보는 기사

‘의인 김재규’ 옆에 섰던 인권변호사의 회고록 1.

‘의인 김재규’ 옆에 섰던 인권변호사의 회고록

‘너의 유토피아’ 정보라 작가의 ‘투쟁’을 질투하다 2.

‘너의 유토피아’ 정보라 작가의 ‘투쟁’을 질투하다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억대 선인세 영·미에 수출…“이례적” 3.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억대 선인세 영·미에 수출…“이례적”

노래로 확장한 ‘원영적 사고’…아이브의 거침없는 1위 질주 4.

노래로 확장한 ‘원영적 사고’…아이브의 거침없는 1위 질주

9년 만에 연극 무대 선 김강우 “2시간 하프마라톤 뛰는 느낌” 5.

9년 만에 연극 무대 선 김강우 “2시간 하프마라톤 뛰는 느낌”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