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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영화·애니

‘괴물’ 흥행 따라 ‘괴물녀’도 급부상

등록 2006-08-25 11:28수정 2006-08-25 14:43

‘괴물녀’ 2004년 미스코리아 충북 미 한세아.
‘괴물녀’ 2004년 미스코리아 충북 미 한세아.
주인공은 2004년 미스코리아 충북 미 한세아
"'괴물녀'의 정체를 알려주세요."

영화 '괴물'의 흥행으로 '괴물녀'가 급부상하고 있다. 개봉 전 예고편에서부터 모습을 드러내며 영화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켰던 '괴물녀'는 '괴물'의 흥행과 함께 파생된 다양한 '키워드'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네티즌 사이에서 '괴물녀'라 불리는 사람은 다름아닌, '괴물'의 초반부 한강 둔치에서 헤드폰을 끼고 음악 감상을 하다 '괴물'의 발길에 사정없이 채여 희생당하는 여성을 지칭한다. 괴물의 출현으로 한강 둔치가 아비규환이 됐음에도 헤드폰을 끼고 있느라 전혀 소란이 난 줄 모르고 있던 이 여성은 결국 앉은 자리에서 바로 괴물에 희생당한다. '괴물'의 홈페이지 게시판과 인터넷 카페에는 "불쌍하게 희생당한 '괴물녀'의 정체를 알려달라"는 문의가 속속 올라오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2004년 미스코리아 충북 미 한세아(22ㆍ본명 김경선). 172㎝, 49㎏의 늘씬한 몸매인 한세아는 현재 청주대 연극학과 4학년 휴학 중이다.

2005년 5월 SBS TV '동물농장'의 시트콤에 일곱 차례 출연하며 연예계에 데뷔한 그는 이후 몇몇 CF에 얼굴을 내밀었다.

애초 '괴물'에서 그가 바랐던 역은 간호사나 TV 리포터 등이었다. 그런데 오디션에서 그를 본 봉준호 감독이 제안한 것은 바로 '괴물녀'였다.

한세아의 매니저 김강산 씨는 "오디션을 보고 온 다음날 연락이 왔는데, 한강 둔치에서 클로즈업되는 역을 주겠다고 하셨다. 그래서 바로 승낙했다"며 웃었다.

클로즈업이 되긴 하지만 괴물에게 부지불식간에 희생당하는 연기를 해야 했기 때문에 그는 액션 스쿨에서 하루 동안 와이어 연기를 연습하는 등 나름대로 '고생'을 했다.


김씨는 "세아나 나나 현재 꿈을 꾸는 것만 같다. '괴물'이 이처럼 흥행할 줄도 몰랐고, '괴물'의 흥행에 따라 세아가 '괴물녀'로 부상할 줄은 더더욱 몰랐다. 너무 신기하다"고 말했다.

윤고은 기자 pretty@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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