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4년간 파트너십을 유지해온 파라마운트 픽처스와 결별하게 된 톰 크루즈가 1년여 전 산후우울증 치료를 둘러싸고 브룩 쉴즈를 공개적으로 비난한 자신의 행동을 "후회한다"고 말했다고 뉴욕데일리뉴스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크루즈는 지난해 '우주전쟁'의 순회홍보 도중 TV방송에 출연, 쉴즈가 산후우울증을 치료하기 위해 약물치료를 했다는 내용의 책을 발간한 것과 관련, 약물치료방법은 잘못된 것이라고 비난한 뒤 "브룩 쉴즈는 매우 재능있는 여성이라고 생각하며 그래서 그녀를 매우 아낀다. 하지만 지금 배우로서의 그녀는 어떤 위치에 있는가"라며 인신공격적인 발언도 서슴지 않았었다.
이에 발끈한 쉴즈가 크루즈에게 "지구에서 외계인을 퇴치할 방법에나 신경쓰고 여성들의 산후우울증 치료는 여성들이 선택하도록 내버려두라"고 반박하면서 둘 사이의 설전이 시작됐었다.
그러나 '우주전쟁'의 프로듀서인 캐서린 케네디는 뉴욕데일리뉴스와의 인터뷰에서 1년여의 세월이 지난 지금 크루즈는 당시를 돌아보면서 쉴즈를 비판한 사실을 후회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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