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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영화·애니

토론토 국제영화제, 브래드 피트에 쏠린 눈

등록 2006-09-10 03:14

지난 7일 개막된 31회 토론토 국제영화제(TIFF) 참가자들의 눈은 주말인 9일 오후(현지시간) 레드 카펫을 밟는 배우 브래트 피트에게 온통 쏠려 있다.

그는 자신이 주연한 멕시코 영화감독 알레얀드로 곤살레스 이나리투의 '바벨'(Babel) 홍보차 토론토 영화제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인데 영화팬들과 파파라치들은 그가 부인 안젤리나 졸리와 함께 도착하기를 열망하고 있다고 현지언론은 전했다.

바벨은 연초 깐느 영화제에서 극찬을 받은 작품으로 이나리투에게 최우수 감독상을 안겨주는 등 이미 많은 상을 받았다. 그의 다른 작품 '21 Grams' 는 오스카상 후보에 올랐었다.

바벨은 부부간, 부녀간, 다른 문화간의 갈등과 소통의 줄거리를 담은 연작 형식의 영화로 브래드 피트의 주연으로 더욱 주목을 받았다.

TIFF 조직위는 지난달 말 브래트 피트가 바벨의 북미 초연 홍보를 위해 영화제에 참석한다고 발표했다. 바벨은 10월에 북미 극장가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박상철 통신원 pk3@yna.co.kr (토론토=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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