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개봉 한국 영화 중 최고 개봉 성적
일본서는 개봉 2주차 박스오피스 10위
일본서는 개봉 2주차 박스오피스 10위
봉준호 감독의 '괴물'이 싱가포르에서 개봉한 역대 한국 영화 중 최고의 오프닝 성적을 기록했다고 제작사 청어람이 12일 밝혔다.
7일 싱가포르 23개 극장에서 개봉한 '괴물'은 개봉일 8만760 싱가포르 달러(약 5천만 원)의 수익을 올렸고, 10일까지 나흘 동안 35만3천 싱가포르 달러를 벌어들였다. 이는 '리틀 맨(Little Man)'에 이은 현지 박스오피스 2위의 성적.
청어람은 "'괴물'의 싱가포르 배급사 페스티브 필름즈(Festive Films)는 개봉 나흘간 총 2억1천500만 원의 수입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이는 싱가포르에서 개봉한 역대 한국 영화 중 최고의 개봉 성적"이라고 전했다.
지금까지는 '여고괴담3-여우계단'이 29만5천855 싱가포르 달러, '태극기 휘날리며'가 25만8천356 싱가포르 달러의 수익을 올린 바 있다.
한편 한 주 앞선 2일 일본에서 개봉한 '괴물'은 첫 주 박스오피스 7위에 이어 두번째 주에는 10위를 기록했다.
'괴물'은 싱가포르에 이어 홍콩(9월14일), 대만(9월15일), 말레이시아(9월), 영국(10월), 스페인(11월 17일), 프랑스(11월 22일) 등지에서 차례로 선보일 예정이다.
윤고은 기자 pretty@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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