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가 개막한 12일 오후 해운대 백사장에서 영화 홍보를 하기위해 설치된 부스들을 관람객들이 보고 있다. 손홍주 <씨네21>기자
사상 최다 64편 세계 첫 개봉
제11회 부산국제영화제가 12일 오후 7시 부산시 해운대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 개막식을 열고 20일까지 열흘 간의 영화 대장정을 시작했다.
올해 행사엔 63개국 245편의 영화가 상영되며, 이 가운데엔 전세계에서 첫선을 보이는 ‘월드 프리미어’ 영화가 64편으로 부산영화제 역사상 가장 많다. 또 영화제 기간인 15일부터 18일까지 부산 그랜드호텔에서 아시아 최대 규모의 영화 시장인 아시안필름마켓 첫 행사가 열려, 전 세계 95개 영화사가 참가해 영화 수출입, 사전투자, 합작 등의 거래를 벌이게 된다.
영화배우 안성기와 문근영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개막식은 게스트들이 입장하는 레드카펫 행사와 불꽃놀이에 이어 개막작인 김대승 감독의 〈가을로〉의 상영으로 이어졌다. 개막식에는 〈가을로〉의 배우인 유지태, 김지숙, 엄지원을 비롯해 정우성, 조인성, 이준기, 감우성, 김선아, 엄정화 등 국내 배우들과 헝가리의 거장 감독 이스트반 서보, 프랑스 감독 부르노 뒤몽, 홍콩 배우 류더화(유덕화) 등 국내외 게스트 150여명이 참가했다.
부산/임범 기자 ism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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