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에 영향력 없는 50인' 목록 1위
'리쎌 웨폰' 시리즈와 '브레이브 하트' '왓 위민 원트' 등으로 한때는 최고의 주가를 날렸던 멜 깁슨(50)이 추락에 있어서도 최고를 달리고 있다.
멜 깁슨이 미국 인터넷 영화 사이트 필름 스렛(Film Threat's) 선정 '경직된 50인:할리우드에서 가장 영향력 없는 사람들(Frigid 50:The Coldest People in Hollywood)' 목록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AP통신이 18일 전했다.
필름 스렛은 17일 깁슨이 음주운전 적발시 했던 반유대인 발언을 들먹이며 그를 '할리우드에서 가장 영향력이 없고(least-powerful), 가장 영감을 주지 않으며(least-inspiring), 가장 흥미롭지 않은(least-intriguing) 사람' 중 최고로 뽑았다.
통신은 "20년 전만 해도 피플지 선정 '현존 최고의 섹시 가이'로 뽑혔던 깁슨이 이번에는 매우 다른 종류의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의 '경직된 50인' 리스트에는 깁슨 외에도 선정성과 사기성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영화 '보랏'의 주인공 '보랏'과 함께 린제이 로한 등이 포함됐다. 2005년 1위를 차지했던 톰 크루즈-케이티 홈스 커플은 올해는 10위에 올랐다.
역대 목록에는 마이클 무어 감독과 러셀 크로 등이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윤고은 기자 pretty@yna.co.kr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pretty@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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