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수미 / 씨네21
'2006 OCN 무비 초이스' 선정 결과
올해 영화에서 최고의 연기 변신을 보여준 배우로 중견 탤런트 김수미가 선정됐다.
영화전문채널 OCN은 이달 1~15일 싸이월드와 씨즐 홈페이지에서 12만9천103명의 네티즌을 대상으로 '2006 OCN 무비 초이스' 수상작과 수상자를 선정한 결과, '맨발의 기봉이' '가문의 부활' 등에서 활약한 김수미가 영화 속 다양한 변신을 시도한 배우에게 주는 '다세포 배우 상' 부문에서 50%의 지지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오달수(22%), 3위는 이범수(13%)가 각각 차지했다.
영화 속 최고의 반전 커플을 뽑는 '달콤 살벌한 인연 상'은 '괴물'의 송강호-박해일 커플(36%)에게 돌아갔다. 2위는 근소한 차이로 1위를 내준 신현준-탁재훈 커플(31%).
영화 속 최고의 스승에게 주는 '스승의 은혜 상'은 '천하장사 마돈나' '타짜' 등에서 스승의 역할로 출연한 백윤식(32%)이 뽑혔다. 그 뒤를 '투사부일체'의 정준호(28%)와 '플라이대디'의 이준기(13%)가 따랐다.
작품성에도 불구하고 관객의 외면을 받았던 비운의 수작에 선사하는 '영화를 놓치다 상'은 57만 명의 관객을 모은 '천하장사 마돈나'(26%)에 돌아갔다. 2위는 24%의 지지를 얻은 '청연'이었다.
영화 속 최고의 '비호감' 캐릭터를 연기했던 개성파 배우에게 주는 '호감 따윈 필요 없어 상'은 '다세포소녀'의 이원종(36%)이 차지했다.
국내 영화 강세 속에서도 선전한 외국영화에 주는 '외국영화지만 괜찮아 상'에는 '캐리비안의 해적:망자의 함'(34%)이 뽑혔고, 올해 누리꾼이 뽑은 최고의 영화에 주는 '관객들의 행복한 시간 상'은 '괴물 '(38%)이 차지했다.
홍성록 기자 sunglok@yna.co.kr (서울=연합뉴스)
홍성록 기자 sunglok@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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