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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영화·애니

스크린으로 보는 브로드웨이 대박 뮤지컬

등록 2007-01-08 17:01

<렌트>
<렌트>
<렌트>

푸치니의 오페라 <라보엠>을 각색한 뮤지컬 <렌트>는 1996년에 초연 뒤 토니상과 비평가협회상 등을 휩쓸었다.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5년 동안 관객 점유율 100%를 올리며 그야말로 대박을 터뜨린 작품이다. 영화 <렌트>는 뮤지컬 원작을 되도록 그대로 살려 스크린에 옮기는 데 초점을 맞췄다. 초연 무대에 올랐던 아담 파스칼, 안소니 랩, 이디나 맨젤 등 배우들이 출연했고, 뮤지컬 배우 로자리오 도슨(미미역)과, 트레이시 톰슨(조앤역)이 가세했다.

영화는 <렌트>에 담긴 유명한 곡 ‘시즌즈 오브 러브’로 시작한다. 미국 뉴욕 이스트 빌리지를 배경으로 가난과 에이즈에 허덕이지만 서로의 온기로 하루 하루를 버티는 사람들을 그렸다. 크리스마스 전날 밤, 가난한 작곡가 로저와 영화감독 지망생 마크가 사는 허름한 방에는 전기마저 끊긴다. 클럽에서 춤을 추는 미미가 로저에게 다가가고, 여장 남성 엔젤과 철학교수 콜린스, 동성 커플인 머레인과 조앤의 사랑 이야기가 얹힌다.

뮤지컬 <렌트>의 원안을 만들고 작사와 작곡까지 했던 조너선 라슨은 1996년 1월 <렌트>가 초연 되기 두달 전 급성대동맥 혈전으로 36살에 숨을 거뒀다. 라슨은 낮에는 레스토랑 웨이터로 일하고 밤에 작곡하며 7년에 걸쳐 이 작품을 만들었지만 정작 작품이 성공하는 것은 보지 못했다.

영화는 실제 이스트 빌리지를 카메라에 담고, 탱고도 버무려 역동적인 안무를 보여준다.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 등 해리포터 시리즈 3편을 연출한 크리스 콜럼버스가 감독을, 배우 로버트 드니로가 프로듀서를 맡았다. 18일 개봉.

김소민 기자 가진 스튜디오 2.0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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