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 키드먼
여배우 니콜 키드먼(39)이 25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다운타운에서 영화를 촬영하던 중 교통사고를 당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키드먼은 이날 새벽 1시께 SF영화 '점령'(The Invasion)의 촬영을 위해 다운타운에서 재규어 승용차를 타고 있었으며 충돌사고 후 즉각 출동한 구급차에 실려 인근 시더스시나이 메디컬 센터에서 부상여부를 검사받은 후 곧 퇴원했다.
사고는 키드먼이 타고 있던 승용차를 촬영을 위해 끌고 가던 카메라 차량이 코너를 돌다 미끄러졌고, 이로 인해 키드먼의 승용차가 도로 위의 기둥에 부딪치면서 일어났다. 당시 키드먼은 안전벨트를 매고 있어 큰 부상을 입지 않았다.
이날 촬영사고로 키드먼 외에 스턴트맨과 카메라맨 등 모두 8명의 스태프가 응급실에 실려갔으나 이중 두 명의 스태프만이 경미한 부상을 입었을 뿐 모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판명됐다.
새 영화 '점령'에서 키드먼은 원인을 알 수 없는 전염병의 근원을 파헤치는 워싱턴 심리학자로 출연하며 이날 촬영 중이던 장면은 키드먼이 좀비들에게 쫓겨 도로를 질주하는 장면이었다.
이 남 통신원 enam21@yna.co.kr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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