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후화', '최강 로맨스' 누르고 1위
장이머우(張藝謨) 감독의 신작 '황후화'가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서울관객을 기준으로 집계되는 주말 박스오피스 순위에서 이 영화는 27~28일 서울(61개 스크린)에서 9만1천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25일 개봉 후 전국 누계는 46만 명.
'황후화'는 국내에서 '흥행불패' 신화를 자랑하는 장이머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저우룬파(周潤發)와 궁리(鞏利)가 주연을 맡은 영화. 중국 영화사상 최대 규모인 450억 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중국판 블록버스터다. 당나라 말기를 배경으로 한 궁중 암투극이 화려한 색채로 장식된 스펙터클한 영상과 만났다. 화려한 볼거리와 함께 탄탄한 줄거리가 흥행 성공의 이유로 풀이된다.
박스오피스 2위는 독특한 캐릭터로 사랑받는 현영의 첫 주연작 '최강 로맨스'가 차지했다. 27~28일 서울(51개 스크린)에서 6만8천 명을 끌어 모았다. 전국 누계는 52만 명. 서울에서는 '황후화'에 밀렸지만 지방에서는 높은 지지를 얻었다.
관객 600만 명을 넘기며 한국영화 역대 흥행순위 10위권에 든 '미녀는 괴로워'는 주말에도 식지 않는 인기를 과시했다. 박스오피스 순위는 3위. 주말 서울관객(52개 스크린)은 6만3천 명, 전국관객(235개 스크린)은 20만7천 명이었다. 관객 누계는 615만3천 명으로 집계됐다.
전 주 박스오피스 정상에 이름을 올린 '마파도2'는 이번 주 4위로 내려앉으며 주춤한 기세다. 서울에서 5만1천 명(59개 스크린), 전국(338개 스크린)에서 24만8천 명이 관람했다. 관객 누계는 132만 명이다.
여성작가의 성공과 사랑을 그린 르네 젤웨거ㆍ이완 맥그리거 주연의 '미스 포터'가 5위를 차지했다. 주말 서울에서 5만 명이 관람했고 25일 개봉 이후에 18만5천 명의 관객을 모았다. 강혜정이 장애인 연기를 펼친 '허브'는 주말 동안 서울(48개 스크린)에서 3만6천 명의 관객을 잡았다. 지난 주말까지 128만3천 명의 관객을 끌어모았다. 순위는 6위. 지난 주말에는 애니메이션 영화의 분전이 눈에 띈다. '로보트태권V'와 '천년여우 여우비'가 각각 7위와 8위에 이름을 올렸다. '로보트태권V'의 서울관객(31개 스크린)은 3만3천 명, '천년여우 여우비'의 서울관객(27개 스크린)은 3만1천 명이었다. 각각 누적 관객 수는 47만8천 명과 18만6천 명으로 집계됐다. 9위 자리는 할리우드 스타 덴절 워싱턴의 '데자뷰'가 꿰찼다. 서울 37개 스크린에서 2만8천 명을 모았다. 리어나도 디캐프리오의 '블러드 다이아몬드'는 서울에서 2만 명을 동원하면서 10위에 턱걸이했다. 11일 개봉돼 전국적으로 44만1천 명이 봤다. 홍성록 기자 sunglok@yna.co.kr (서울=연합뉴스)
여성작가의 성공과 사랑을 그린 르네 젤웨거ㆍ이완 맥그리거 주연의 '미스 포터'가 5위를 차지했다. 주말 서울에서 5만 명이 관람했고 25일 개봉 이후에 18만5천 명의 관객을 모았다. 강혜정이 장애인 연기를 펼친 '허브'는 주말 동안 서울(48개 스크린)에서 3만6천 명의 관객을 잡았다. 지난 주말까지 128만3천 명의 관객을 끌어모았다. 순위는 6위. 지난 주말에는 애니메이션 영화의 분전이 눈에 띈다. '로보트태권V'와 '천년여우 여우비'가 각각 7위와 8위에 이름을 올렸다. '로보트태권V'의 서울관객(31개 스크린)은 3만3천 명, '천년여우 여우비'의 서울관객(27개 스크린)은 3만1천 명이었다. 각각 누적 관객 수는 47만8천 명과 18만6천 명으로 집계됐다. 9위 자리는 할리우드 스타 덴절 워싱턴의 '데자뷰'가 꿰찼다. 서울 37개 스크린에서 2만8천 명을 모았다. 리어나도 디캐프리오의 '블러드 다이아몬드'는 서울에서 2만 명을 동원하면서 10위에 턱걸이했다. 11일 개봉돼 전국적으로 44만1천 명이 봤다. 홍성록 기자 sunglok@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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