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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영화·애니

영화 보고 상처난 관계도 치유하고

등록 2007-03-28 18:37

한·중·일·베트남 민간단체 주최
30~31일 ‘서편제’ 등 보고 토론
일본, 중국, 베트남, 한국 네 나라 사람들이 영화를 함께 보며 이해의 폭을 넓혀가는 행사가 30~31일 서울문화센터 이연홀에서 열린다. 아시아 네 나라 140명이 가입한 민간단체 ‘원탁모임’이 주최하며 ‘상처가 난 관계 회복’을 주제로 한다. 이틀에 만원, 하루에 5천원을 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우리나라 영화는 판소리꾼의 한 많은 삶과 열정을 풀어낸 임권택 감독의 〈서편제〉(30일), 일본 영화는 평범한 가정 안 세대간 갈등과 화해를 그린 오즈 야스지로 감독의 〈도쿄이야기〉(31일)를 상영한다. 다음날인 31일에는 김태일, 가토 구미코 감독이 함께 만든 다큐멘터리 〈안녕 사요나라〉(31일)가 이어진다. 전쟁에 끌려간 아버지가 야스쿠니 신사에 합사된 것을 알고 합사취하운동을 벌이는 유족 이희자씨와 그를 돕는 일본인 후루카와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영화 뒤에 토론이 이어진다. 한국 쪽에선 무형문화재 승무 보유자인 이애주 서울대 교수, 〈안녕 사요나라〉의 주인공 이희자씨, 소설가 한림화씨 등이 참석한다.

‘원탁모임’은 2000년 일본 학자 14명이 아시아 사람들끼리 네트워크를 만들어 더 깊게 이해해 보자고 시작한 단체로, 2001년부터 한국 학자와 학생들도 참여하고 있다. 매년 네 나라를 돌며 서로를 이해하는 합숙 행사를 벌인다. 지난해에는 〈쉘 위 댄스〉 〈친구〉 등을 보고 토론한 내용을 묶어 책을 내놓았다.

김소민 기자 prettys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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