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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영화·애니

수박밭 먹어치운 병아리들의 행방은?

등록 2007-04-09 17:47

12~18일 기발한 단편애니 모은 ‘CGV 영화제’
병아리 13마리가 수박밭에 있는 수박을 모두 먹어치웠다. 원두막을 지키던 노인은 충격 받아 숨졌다. 손자는 병아리들에게 복수하기로 결심한다.(〈수박병아리〉·감독 원종식) 복수극은 성공할까?

기발한 상상력을 확인하고 싶다면 올해 4번째 열리는 ‘씨지브이 한국단편애니메이션 영화제’를 찾아가면 된다. 12~18일 씨지브이강남, 씨지브이상암에서 21편을 상영한다.

좀더 대중적인 작품 11편을 모아놓은 ‘씨지브이 섹션’에서는 안시국제애니메이션 영화제에서 심사위원 특별상을 받은 〈비오는 날의 산책〉(감독 최현명)을 만나볼 수 있다. 시골 여중생 보영이는 혼자 흠뻑 비를 맞으며 학교에서 집으로 돌아가고 있다. 망가진 우산이 창피해 친구들과 멀리 떨어져 가는 것이다. 보영이는 큰 나무 아래에서 이상한 개구리를 만나 춤추고 하늘을 헤엄치게 된다. 뾰족한 가시 탓에 딸을 안아주지 못하는 아빠 선인장의 고뇌를 그린 〈허그〉(감독 이상희)도 따뜻하다.

더 실험적인 10편을 묶은 ‘마니아 섹션’에선 사람을 쥐에, 도시를 지뢰밭에 비유한 〈쥐덫〉(감독 한운)과 인물 4명이 의도하지 않은 채 서로 상처를 주며 갈등이 심화되는 과정을 좇은 〈타인의 시선〉(감독 이태웅·박준범·장기성·김도형) 그리고 〈수박병아리〉를 볼 수있다. cgv.co.kr

김소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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