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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영화·애니

영화 평론 1세대의 영화에 대한 고찰

등록 2007-04-21 09:52

김종원(70) 씨는 故 정영일, 이영일 씨 등과 함께 영화 평론가 1세대로 꼽힌다. 그는 1965년 한국영화평론가협회 창설을 주도해 제3대 회장을 지냈으며, 국제영화비평가연맹 한국본부 2대 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고령임에도 여전히 동국대 대학원과 청주대 공연영상학부에서 겸임교수로 활동중인 그가 최근 펴낸 '한국영화사와 비평의 접점'(현대미학사 출간)을 통해 자신의 평론 활동을 정리했다. 이 책은 첫 평론집 '영상시대의 우화' 이후 21년간 일간지와 영화 전문지 등에 실었던 글을 모은 것.

시나리오 작가이자 예술원 회원인 신봉승 씨는 김씨의 글에 대해 "그가 구사하는 '작품론'은 짧은 단평보다 긴 논문 형식을 갖추어 나갔고, 그가 추구하는 '작가론'은 내면으로 파고 들어가 분석하는 형식을 취하면서 영화사적인 관심으로 발전해갔다"고 평했다.

단순한 인상 비평이나 영화사적 의미의 나열이 아닌 보다 분석적이면서 치열한 이론으로 무장한 글이 돋보인다.

1권 '학구적 접근'은 영화사적 쟁점을 주제로 삼았거나 영화작가론, 연구 등 논문 성향의 글을 중심으로 묶은 1부 쟁점ㆍ조명과 영화계 이슈와 개선 방향을 모색하는 시사적인 글이 실린 2부 시론ㆍ진단 편으로 나뉜다.

2권은 '실천비평의 시각'이라는 제목아래 1980년대 중반부터 1990년대 중반까지 한국영화의 흐름과 작품 경향 등을 연간 단위별로 정리한 한편 일간지에 연재된 리뷰성 단평, 외국영화 비평 등이 실려있다.

한국영화 초창기를 다룬 논문에 가까운 평론과 사진 등은 가치가 높다.

1권 440쪽, 2권 478쪽. 각 권 2만 원.


http://blog.yonhapnews.co.kr/kunnom/

김가희 기자 kahe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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